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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완목사 | 기독교의 기본적 신앙의 이해 70 2019-07-19 08: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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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의 형상

 

칼빈은 이성이나 의지를 인간의 본질로 보지 않고 영혼의 기능으로 보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인간의 영혼은 이해와 의지라는 두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지, 정, 의는 영구불변한 인간의 본질이 아니다. 죄로 인해 타락하여 그 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범죄하여도 동물같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과학을 연구 할 수도 있고 문화생활을 추구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주와 인간은 창조세계를 보존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 존재의 가장 중요한 도덕적 기능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은 어느 시대에서나 죄로 말미암아 도덕적으로 부패한 인간의 영을 거룩하시고 완전무결하신 하나님의 영과 동일시하는 범신론에 빠진 것을 알 수 있다. 칼빈은 다음과 같이 범신론자들을 비판하였다. “저들은 인간의 영혼은 하나님의 실체 (the substance of God)로부터 유출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치 영혼을 무한한 신성의 일부가 인간에게 주어진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러나 만일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의 본질에서 유출되었다면 하나님의 본성은 가변적인 것이 되며 정욕의 지배를 받게 되며 뿐만 아니라 무지와 욕망과 온갖 악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칼빈은 범죄한 인간의 영혼과 거룩하시며 완전무결하신 하나님의 영을 동일시하는 사상은 결국 인간과 신을 동일하게 보는 범신론의 오류 (the error of pantheism)에 빠지게 한다고 비판하였다. 칼빈은 헬라 철학자들의 범신론적 과오를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영혼의 정의 (definition)를 헬라 철학자들에게 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왜냐하면 저들은 인간의 타락에 대한 벌로 인해 초래된 인간 본성의 부패에 관해서 무지하기 때문이다”


칼빈이 사용한 실체 (substance)니 본질 (essence)이니 하는 말은 헬라 철학자들이 사용한 용어이다. “실체란 사물의 불변하는 특성 (characteristic of a thing ... that persists throughout its career)을 의미한다. 본질도 이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곧 “어떤 특정한 종류의 사물에 속한 특성”을 의미한다. “가령 말은 말로 하여금 말이 되게 하는 본질 (혹은 실체)이 있으며, 소는 소로 하여금 소가 되게 하는 본질이 있다는 것이다. 식물도 마찬가지다. 사과는 사과로 하여금 사과되게 하는 본질이 있으며, 배는 배로 하여금 배가 되게 하는 본질이 있다는 것이다. 광물도 동일하다. 다이아몬드는 다이야몬드로 하여금 다이아몬드가 되게 하는 본질이 있으며, 금은 금으로 하여금 금이 되게 하는 본질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문제는 헬라 철학자들은 인간도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이 되게 하는 본질이 있고 신도 신으로 하여금 신이 되게 하는 본질이 있다고 생각한 점이다. 그러나 본질이라든지 실체라는 개념은 동식물이나 물체에는 해당되나 지, 정, 의와 자유를 가진 영적이며 인격적인 존재인 인간이나 신에게 적용될 수 없는 것이다. 신학자 하비 (Van A. Harvey)는 이 같은 실체라는 개념은 너무 비활동적이어서 살아 역사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표현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비판하였다. 헬라 철학자들은 신을 절대자, 자존자 등으로 정의하였고 아리스토틀은 신을 모든 운동을 시작한 존재라고 생각하여 ‘시동 자’ (the First Mover)라고 하였다. 그러나 신구약에 계시된 하나님은 인간에게 말씀하시며 기도를 들으시며 도와주시며 의로우시며 또 인간을 사랑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다. 한 마디로 말하면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은 인간과 관계를 맺으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다.


저명한 현대 철학자 카플스톤 (F. Coplestone, 사진)은 “아리스토틀 (Aristotle)이 시동자로서의 신을 경배의 대상이나 더욱이 기도의 대상으로 생각했다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라고 하였다. <계속>

 


전상완 목사(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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