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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교수의 조직신학 강좌 59 2019-09-20 18: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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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그는 자기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아들로서 겸손과 순종으로 죄인의 구속이라는 대업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 오셨다. 또한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 오셔서 우리를 모든 진리가운데 인도하신다. 성령은 양자의 영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하여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으며 기도하게 하시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신다.

 

성령은 또한 교회의 영이시다. 성령은 교회가 시작되게 하셨고, 유지되게 하시고, 자라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신다. 성령이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교회의 지체들에게 은사를 주셔서 교회를 세워나가신다. 성령의 은사는 은사를 받고 싶다는 우리의 소원을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주권적으로 어떤 은사를 주실 것인지에 대하여 결정하신다. 그리고 성령이 주시는 은사는 그 은사를 받는 개개인에게도 유익을 주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교회 전체의 유익을 위해 주시는 것이다.

 

성령이 주시는 은사는 다양하다. 가르치는 은사, 다스리는 은사, 섬기는 은사, 권위하는 은사, 구제하는 은사, 그리고 때로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방언, 방언 통역, 예언, 능력 행함, 병 고침, 영 분별 등의 은사를 주신다. 그리고 교회의 지도자들을 세울 때에도 성령은 그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은사를 함께 주신다.

 

어떤 특정한 은사를 받았다는 것이 그 사람의 신앙의 성숙도에 대한 증거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병 고침의 은사를 받았다는 것이 그 사람이 신앙이 성숙한 사람이라는 증거인가?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병 고침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그들의 영적 미숙으로 말미암아 큰 오류와 시험에 빠지는 것을 우리는 보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특정한 은사가 없다는 것이 그 사람의 신앙이 미숙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가? 아니다. 아주 성숙한 사람이라도 특정한 은사, 특히 방언이나 병 고침 같은 현저한 은사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은사는 결국 신앙의 성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라기보다는 교회 전체의 유익을 위해서 성령께서 주권적으로 배분하여 주시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도리어 신앙의 성숙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성령의 열매이다. 성령의 열매가 구체적으로 그리고 풍성하게 맺어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그 사람이 진정으로 성숙했다고 봐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참으로 성숙한 사람은 예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게 되어 있고, 그런 사람은 반드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방언이나 예언이나 병 고침 같은 현저한 은사들이 폐기되었는가 아니면 지속되는가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근본주의나 보수개혁주의권에서는 이러한 은사들의 중지론 또는 페기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외 넒은 의미에서의 복음주의권은 이러한 은사들의 지속론이 힘을 얻고 있다.

 

오늘날 전체적으로 보아서 복음주의권의 대다수는 방언, 예언, 병 고침같은 은사들이 지속된다고 보고 있으며 다만 그러한 은사들에 대하여 아주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물론 오순절권이나 은사주의권에서는 이러한 은사들에 대한 좀더 적극적인 추구가 미덕으로 여겨진다. 그 결과 은사에 대한 지나친 강조나 집착으로 말미암아 교회 전체에 유익이 되지 않는 부정적인 열매들이나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말씀과 성령의 균형을 잡는 것이고, 열매와 은사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균형을 잃어버리고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우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이 점에서 한인교회는 신중하면서도 균형잡힌 방향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정성욱 목사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큐리오스 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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