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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완목사 | 기독교의 기본적 신앙의 이해 90 2019-12-13 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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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역사

대제사장들의 생활은 말할 수 없이 사치하였다. 한 예를 들어보면 대제사장 피아비(Phiabbi)의 아들 이스마엘(주후 61년까지 생존)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에게 100무나 곧 일 달란트 가격의 연미복을 마련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수님 당시의 대제사장은 가야바의 집은 공회 (산헤드린)의 특별처소로 사용될 만큼 큰 주택이었고 가야바는 수많은 종들을 거느리고 있었다고 한다. 역사에 나타난 대로 대제사장들은 비유에 나오는 종의 수장과 같이 맡겨진 종들을 돌아보기는커녕 저들을 학대하며 술친구와 더불어 연락하는 악한 종과 같았다.


또 요 11:48-51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온다 “만일 저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저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그 중에 한 사람 그 해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저희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할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이 말의 뜻은 예수라는 사람을 그대로 내어버려두면 모든 유대인들이 그를 따를 것이요 그렇게 되면 로마인들은 폭동과 내란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여 군대를 보내어 성전이나 예루살렘 성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로마정부는 식민지의 치안이 잘 유지되는 한 공의회와 같은 유대인의 자치기관이나 종교에 대해 매우 관대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만일 치안이 유지되지 않으면 이 모든 특권이 빼앗기게 될 것이라 염려했던 것이다. 그래서 당시의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는 한 해결책을 제시하게 되었다. 그것은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50)라고 한 것이었다.


“사실상 로마 제국은 식민지의 종교나 정치에 대해 치안이 유지되는 한 매우 관대한 정책을 취하였고 유대인 공의회도 로마의 지배 아래서 오히려 상당한 자유의 특권과 이권을 누리고 있었다.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로마군인들이 와서 그 때까지 그들에게 주어졌던 자유의 특권을 빼앗아 갈 것이다. 이와 같이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이나 행하신 일을 보고 그가 참 메시아인지를 논의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특권을 잃게 될 것을 두려워하였다”(원문 주석에서). 대제사장들은 사두개파로서 부활을 부인하며 로마 정권과 타협하는 이해관계에 민감한 현실주의자 들이었다. 마 27:-24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온다. “빌라도가 아무 효혐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양심의 소리를 억 누르고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도록 판결을 내린 것은 총독으로서의 자신의 지위와 이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자신의 장래를 위태롭게 하는 것보다는 한 명의 죄수가 잘못된 재판을 받게 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이다”(원문 주석에서).
마 27:20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온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하고 예수를 멸하자 하게 하였더니” ‘무리를 권하여’ 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말은 ‘강력히 권하였다’라는 뜻이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무슨 말로, 백성들에게 바나바를 놓아주라고 권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위의 가야바의 말과 같이 예수 한 사람이 죽는 것이 온 민족에 유익한 일이다. 라고 권면 했을 것이다. 민중은 이해관계로 쉽게 좌우 되는 것이다.
 
마 27:3이 가롯 유다가 자살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구절을 고영민 교수는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어쩌면 그는 예수님께서 큰 이적기사를 통해 모든 대제사장들을 물리치는 정치적 메시아의 기대를 가졌을는지 모른다. 마지막까지 예수님이 정치적 메시아이기를 기대했으나 그 기대가 무너지게 될 때 그는 자신의 배신을 후회(회개가 아니고)하고 자살하고 만 것이다.”

 

 


전상완 목사
템플대학(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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