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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수목사 | 162 언약 공동체의 영성 2020-03-21 06: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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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처음으로 언약을 맺으신다. 불순종의 결과는 죽음이라는 말씀을 주심으로써 언약을 체결하신다. 또 두번째 인류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노아와 그의 가족과도 언약을 세우시고 방주에 들어가도록 하신다. 언약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방주의 문을 닫으시고 물이 걷혔을 때 방주의 뚜껑을 여셨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은 일반적으로 쌍방 당사자들이 합의로 이루어진 약속과는 다르다. 구약에서 언약은 ‘베리트’인데 이는 위로부터 부과된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 은총으로 약속한 규정이다. 하나님의 초월적인 처분이고 절대적인 재가이다. 언약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발의하시고 인간은 순종으로 응답한다. 70인 성경에서는 ‘디다케’와 ‘순데케’로 나오는데 디다케는 한편에서 상대편에게 주는 계약이고 순데케는 양자가 일치하게 동의하여 체결된다. 그래서 신약에서 언약은 디다케를 사용한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약속을 받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죽으심으로 구약의 언약을 성취하셔서 새 언약이 되셨다. 새 언약은 그리스도인에게 화목의 직분으로 부과되었다. 17세기 개혁주의 작가이며 언약에 대해 체계를 세운 요하네스 코케이우스(Johannes Cocceius)는 언약이란 역사가 시작된 이전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존재 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인은 사랑, 교제, 믿음이 신성의 핵심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인은 언약 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열매로 나타나는 영성의 꽃을 그리스도의 향기로 세상에 피워내야 한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과 교회는 언약 공동체이다. 가정은 신앙공동체 교회의 기초단위가 된다. 가정과 교회가 회복되려면 언약 공동체가 갖는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가정에서 언약 공동체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정신을 훈련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자녀들을 학원에 맡기는 것처럼 주일학교에 자녀를 맡겨만 놓아서는 자녀들이 신앙 인격을 갖출 수 없다. 교회의 주일학교는 신학에 기초한 성경 지식을 가르치고 예배자로서의 정신적 영적 소양을 훈련하고 타자와 함께 하는 공동체 영성을 실천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학교 공부와 취업, 미래 준비에 찌들려 있는 자녀들에게 참 된 쉼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 된 이들과 교제하는 것임을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언약으로 예비하신 풍성함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에서 신앙 공동체 안에서만 누릴 수 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
 
또래 친구들이 미래의 경쟁자가 아니라 주님 안에서 동고동락하며 격려하고 위로하며 서로를 지탱해 주는 믿음의 동역자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또한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예수님의 한 몸 된 교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친구,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자신의 구원을 간증하며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기쁨과 즐거움을 고백하도록 해야 한다. 교회는 종교적 기관이 아니라 사랑의 공동체이고 동질집단이 모인 사교적 집단이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고 치료하는 병원과 같은 곳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타자를 공동체 안으로 초대하고 믿음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을 환대하며 섬기고 제자 삼아야 함을 실행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가정은 천국이 이미 이 땅에 도래한 모습을 가져야 한다. 가정 안에서 자발적인 순종과 상호신뢰가 이루어져야 한다. 마틴 루터는 가정을 그리스도인이 인격을 훈련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규정해 놓은 공동체라고 묘사했다. 가정에서 사랑받는 태도와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언약대로 맡겨 주신 자녀를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적인 돌봄과 말씀으로 양육해야 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와 내가 세운 언약을 잘 지키고 뒤에 오는 너의 후손도 대대로 이 언약을 잘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너의 자손과 세우는 언약이며 지켜야 할 언약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할례가 이 언약의 표라고 말씀하신다(창 17:9-11).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언약에 합당한 세대가 되도록 가정을 이끌어가야 할 책무가 부모에게 있다. 이 영원한 언약의 축복은 자손 대대로 미치며 확대된다.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은 기본적으로 축복의 언약이다. 순종하면 복을 받는 일방적이고 절대적인 약속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사랑과 은혜에서 기초한다. 아가페 사랑으로 언약을 확증하셨고 보여주셨다. 은혜의 언약이 아니면 의무가 되고 통제와 압박이 된다. 하나님의 언약은 갈등과 상처를 치료하고 자유와 평안을 보장하며 모든 사람과 만물과 화목하게 하는 단초이다.
 
언약 공동체의 영성이 세상으로 흘러 넘쳐 보장 없는 희망을 강요하고, 성공을 담보로 착취하며, 미래를 보장한다며 억압하는 세상의 잘못된 권세를 무너뜨려야 한다. 교회는 섬김과 교제를 통해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영향력 있고 능력 있는 언약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세상이 그리스도인의 가정과 교회를 보고 세상을 화평하게 하는 원리를 찾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즐거이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언약 공동체가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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