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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성교수 | 화이부동(和而不同)은 가능한가? 5 2020-05-19 1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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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여러 교단으로 나뉘어 존재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기독교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신학사상의 교회 유입이다. 현대주의 에큐메니칼 신학, 신학적 다원주의, 종교다원주의 등을 묵인하면서 교회의 연합이나 일치를 도모하는 것은 스스로 생명력을 포기하는 것이다.
진리와 비진리는 양립될 수 없다. 연합일치운동은 “진리 안에서의 일치”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는 독자적인 교단을 보존하고 성경적 신앙고백과 역사적 독특성을 고유하게 유지하는 것이 보편적인 그리스도의 교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여 자신을 주시고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여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게 하셨다.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다(엡1:4).

자유주의 신학을 수용하거나 신학적 다원주의를 지향하는 교회들과 일치는 무조건 반대해야 하는가? 이 책의 논의는 그러한 교단과 일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도신경을 고백하면 신앙고백공동체로 충분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교단통합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진리를 거역하는 일이다. 생명력과 정체성을 상실한 유럽과 미국의 교회들의 전철을 답습하는 것이다.
높은 성경관과 전통적 기독교 교리에 기초한 교회들의 연합활동은 바람직하다. 전통적 기독교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성경 가르침에 충실한 교회쇄신운동을 전개하고 이단에 대응하는 연합활동은 긍정적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그러한 활동을 일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이 단체가 자유주의 신학을 수용하고 신학적 다원주의 태도를 가진 교회들을 회원교회로 받아들이며 세계교회협의회 한국 지부 성격을 지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단일화를 추구하고 있는 점이다. 신학적 정체성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한다.
 
자유주의 신학을 수용하고 신학적 다원주의 태도를 가진 교단과 연합활동을 하는 것은 무방한가? 사안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공동으로 번역하는 등 자신의 신앙고백, 교리,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 화이부동(和而不同), 어울리면서도 동화되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하면 된다. 불교승려와 손을 맞잡고 남북통일과 사회정화와 구제를 논해야 하는 상황에 기독교라는 이름을 가진 집단과 협력하는 것을 마다할 까닭이 없다.
보수계 교회로 알려진 한국의 대신교단과 합동정통교단이 장로교연합회를 통해 신학적 다원주의를 지향하는 기장교단과 통합교단 지도자들과 한국장로교연합회 활동을 중심으로 어울리다가 자유주의계 에큐메니칼 단체인 세계개혁교회 연맹(WARC)에 가입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화이부동의 태도로 함께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합활동을 하는 동안 진리에 대한 민감성은 상실되고, 거짓교사에 대한 긴장과 경계심은 서서히 풀어진다. <계속>
<에큐메니칼운동의우상>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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