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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목사 | 방황의 끝에는 열매가 없습니다 2018-11-09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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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행복을 찾아 하나님을 버린 사람들에게 참된 행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강산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10년 세월에 사람만 변한 것입니다. 몰라보게 좋아질 것을 기대하지만, 하나님을 떠난 인생에게 그 결론은 ‘쓴 맛나는 인생’입니다. 주님과 그의 교회를 떠난 사람들의 한결같은 고백은 “아! 참 쓰다”라는 고백입니다.

 

룻기서에 등장하는 나오미 가정이 거룩한 땅을 떠나 세상길로 나아갔습니다. 사사시대 이스라엘에게 임한 흉년은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징계의 시간을 피하여 이방의 땅으로 이민을 갔던 것입니다. 결국 이민생활 10년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죽고, 세명의 과부외에는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마침내 10년만에 나오미는 하나님앞에 자신의 삶을 고백합니다. 기쁨이라는 뜻의 ‘나오미’가 아니라, 쓴 맛이라는 뜻의 ‘마라’로 부르기를 스스로 원했습니다. 10년만에 깨닫는 절실한 고백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한번 시험 들면 10년은 간다고 합니다. 빈털터리가 되기까지, 인생의 고집스러움은 고래심줄처럼 질긴 것입니다.

 

반대로 주변의 신실하신 분들 중에 어렵고 힘든 고난의 시간들을 지나면서도, 10년을 한결같이 인내함으로 참고 견딘 이들은 정오의 빛과 같이 빛나는 것을 봅니다. 주님안에 머물러 있었던 분들, 그런 분들은 아무런 세상의 야망도 지혜도 없는 사람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얼굴빛에서부터 다르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빛 되신 하나님, 새벽별 같은 주님, 백합화 같은 주님을 바라보고 사니까, 자연스럽게 그의 얼굴이 변해갔던 것입니다. 

 

장로의 임직을 위해 투표할 조건으로 무흠 7년을 말합니다. 단순한 숫자 7년이 아니라, 한 교회를 섬기고 리더하고자 할 때, 최소한 10년 정도는 무흠하게 교회를 섬겨야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앞장서서 성도들을 섬기고 봉사할 때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나는 별로 방황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고, 주님안에서 삶을 살았다는 흔적이 그리스도인의 얼굴에 중요한 겉 표지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실한 성도는 쉽게 함부로 교회를 떠날 수 없습니다. 10년 모압의 이민생활은 나오미의 삶을 영육간에 피폐하고 초라하게 만들었습니다. 조금도 미래를 측량할 수 없는, 마치 불행을 짐 진것 같은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탕자의 빈 마음으로, 마라와 같은 쓴 마음으로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교회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하나님은 진정한 행복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비록 빈손이었지만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때로부터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은 시작되었습니다. 며느리 룻을 통해 봉양받게 하셨고, 예정가운데 보아스를 만나게 하시며, 마침내 보아스를 통해 엘리멜렉 가문의 대를 잇게 하시면서 나오미의 인생은 회복을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삶의 모든 것은 우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연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그리고 그의 긍휼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인생의 연약함과 초라함이 한량없는 은혜에 가리워짐으로 복되게 존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를 떠날 때, 행복도 함께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가리우심이 치워져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비록 빈손일지라도 하나님 앞으로, 교회앞으로 나아와 그의 십자가를 붙들 때, 주님의 눈앞에 발견되어질 때 언제라도 인생의 참된 행복과 기쁨은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방황의 끝자락에는 열매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안에 회복과 열매, 참된 기쁨이 존재합니다.  

 


전남수 목사
알칸사 제자들교회
(Little Rock,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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