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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갈 길 다가도록 5 | 선물로 받은 오르간 ③ 2019-04-12 08: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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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딸들이 인터넷을 통해 여기 저기 집을 알아보았다. 알아보니 시외로 나가면 새로 건축하는 집들이 많은데 이런 작은 집을 사는 것이 오히려 집세를 내는 것보다 훨씬 싼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온 사방에 알아보던 중에 폴링(Pawling)에 가보니 의외로 공기도 좋고, 주위 환경도 깨끗하고, 길도 좋고 그렇게 아름다운 곳을 처음 보았다. 그러나 원하는 집은 이미 계약된 상태고 그중에 새로 기초를 파고 짓고 있는 것이 있어 계약을 하고 돌아왔다. 폴링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기록 하기로 하겠다.

 

이사가야 할 처지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는 전 목사에게 그 받은 돈으로 오르간을 사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이것은 마치 생각이 조금 모자라는 사람과 같은 질문 이었다. 그러나 나는 깊은 고민 끝에 용단을 내린 것이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수백불씩 하는 비싼 가구를 선뜻 사본 적이 없었다. 전 목사는 부지런히 책만 사들여 집에는 책 밖에 없다. 나의 요청을 들은 전 목사는 “지금까지 당신한테 고생만 시키고 해준 것이란 아무 것도 없는데 그거 참 좋은 생각이요.”라고 하는 것이였다. 나는 너무나 기뻤다.

 

바로 피츠버그에서 가까운 알링톤이라는 곳에 알렌 오르간 공장이 있어 거기서 사면 오르간 값도 훨씬 싸게 구입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어느날 오르간을 가서 보기로 하고 우리는 알렌 오르간 공장 직매소에 찾아갔다. 멀리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었다.

 

순간 정말 내가 이 오르간을 살 수 있을까? 또 구입해도 괜찮을까? 마음이 흥분 되어 어찌할 바를 몰랐다. 저 오르간이 있으면 앞으로 내 할 일이 있을 것같고 또 저 오르간이 없으면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결정을 못내리고 주저하고 있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 그래서 오르간을 구경 하면서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 일생에 내 자신을 위해 이렇게 값어치가 있는 물건을 사 본 일이 없으니 조금은 겁도 났던 것 같다.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오르간도 바로 알렌 오르간이어서 문제가 있을 때는 이 알렌 회사에서 기술자를 보내곤 했다. 그래서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겠기에 이분들에게 이제 은퇴하고 뉴욕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교회에서 더 오르간을 연습할 수 없게 되어, 오르간을 사 가지고 가려고 한다고 했다. 그려면 이사갈 뉴욕의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는 것이다.

 

타주에서 살 경우에는 세금이 없다고 한다. 오르간 값이 $13,000인데, 여기에 세금을 붙이면 값이 훨씬 더 올라갈 텐데 천만다행인 것이었다. 이때 옆에서 내 표정을 본 전 목사가 세금도 감해 준다는데 주저하지 말고 사는 것이 좋겠다고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래서 $13,000을 지급하고 오르간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이런 결정을 하고도 믿기지가 않았다. 순간 얼마나 기뻤는지 말로 다할 수 없었다. 이때가 5월 초순이었는데, 11일이면 내 생일이다. 지금까지 내 생일이라고 전 목사에게서 생일선물을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런체 전 목사가 하는 말이 “당신 생일 선물로 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인간을 통해 역사하신다. 만일 우리가 사회보장금을 연초에, 가령 2월이나 3월경부터 받았다면 받는 족족 다 써버리고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어쩌면 딱 들어맞게 11월에 받게 되어서 목돈이 생긴 것이다. 묘하게도 이것은 오르간을 사도록 저축되어졌던 것으로 생각됐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다. 그것은 나에게 오르간을 하도록 당회에서 결정했을 때, 왜 나에게 묻지도 않고 승낙했느냐고 전 목사에게 불평했는데, 만일 전 목사가 미리 물었다면 분명히 거절했을 것이고, 결국 오르간 반주를 못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오르간을 하도록 새로운 길도 열어주시고, 또 오르간을 선물로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토록 섬세하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내가 미처 생각도, 계획도 못했던 것까지 다 이뤄주시는 하나님께 아무리 감사를 드려도 다 드릴 수가 없다. 그래서 피츠버그에 있을 때처럼 지금도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연습을 한다. 이것은 나의 일상생활 중의 중요한 부분이다.

 


강미리암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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