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뉴스홈 > 커뮤니티 > 간증 > 상세보기
실시간 키워드
프린트
제목 나의 갈 길 다가도록 29 2019-09-27 15:52:42
작성인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집집마다 다니며 전도하다

 

1967년, 셋째 딸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아기가 3개월이 지나자 매주 토요일 낮 12시가 되면 오후 3까지 집집마다 다니며 전도했다. 불광동 맞은편 갈현동이라는 곳에 약 250~300 가구의 새로운 주택단지가 들어서서 젊은 가정들이 많이 입주하게 됐다. 이 갈현동 주택 가가호호마다 다니며 전도했다. 이때는 대문을 다 잠그고 살 때라 잘 열어 주지 않았다. 그러나 젊은 여자가 와서 문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대문을 열어주어 들어가 전도할 수 있었다.

 

한 세 시간 정도 가까워오니 젖이 불어서 뚝뚝 떨러질 때도 있었다. 하루는 어떤 집에 가서 문을 두드렸더니 연세대학 동창이 나오는 것이었다. 부산 연대분교에서 같이 공부한 법대 여학생이었다. 이 친구가 하는 말이 “미리암아, 너였구나. 어떤 젊은 얌전한 여자가 집집마다 다니며 전도한다고 소문났는데 사람들이 네가 오면 문을 열어준다고 한다더니 바로 미리암 너였구나.”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들어가서 한참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온 적도 있었다. 전도는 우리 믿는 자들의 사명이기 때문에 나는 1970년 미국에 올 때까지 전도했다.
 

두살된 혜복이를 잃었다가 찾음

우리 셋째 딸 혜복이가 두 살되었을 때, 한 번 이런 일이 있었다. 수양관 쪽으로 올라가면 산기슭에 토암을 쌓고 집을 짓고 사는 가난한 가족이 있었다. 산 밑을 개간한 작은 땅에 무, 배추를 심어서 농사지으며 남편이 지게를 지어서 간신히 먹고 사는 형편이었다. 이 집에 어린 딸이 둘 있었다. 그런데 큰 딸 인순이라는 아이가 밖에서 독풀에 찔려서 다리가 붓고 임파선이 뻗치고 빨간 줄이 생겨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 그래서 이 아이를 극빈자 대상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게 하기 위해 서류를 작성해 반장댁, 통장댁에 가서 각각 도장을 받았다. 저들은 나에게 그 집과 친척이 되냐고 물었지만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도 이렇게 수고해줘서 고맙다고 하며 어서가서 동장의 도장을 받으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 두 살난 혜복이를 옆집에 맡겨놓고 동사무소로 달려갔다. 동사무소는 우리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었다. 동장이 서류를 다 보더니 아버지의 나이가 40대이며 생존해있으니 극빈자 대상이 안된다며 도장을 찍어주지 못하겠다고 한다. 난감했다. 동장에게 얼마나 가난한지 한번가서 보시라고 했다. 간신히 입에 풀칠하고 사는 가정인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어린 아이의 생명이 위독하다고 했다. 그는 들은 척도 하지않고 “그런 자는 나라에 손해만 끼치니 죽어야 돼!”하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는 이 말에 깜짝 놀랐고 너무나 기가 막혀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더니 동장은 슬그머니 어디론가 나가는 것이다. 그래도 참고 기다렸다. 도장을 받지 못하면 어린아이의 생명이 위독하지 도장을 받기 전에는 돌아갈 수가 없었다. 기다리면서 내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시여, 도장을 받게 해주시옵소서!”중얼거리며 서 있었다.

 

동장은 한 시간도 더 지난 후에 돌아왔다. 그런데 내가 그냥 서 있으니 나에게 화를 내면서 위선자니 뭐니하며 욕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가만히 있었다. 그랬더니 다른 직원들 앞에서 계속 거절할 수가 없었는지 할 수 없이 도장을 찍어주었다. 그 서류를 받아들고 기쁨이 넘쳐 집으로 달려왔다. 인순 아빠는 인순이를 업고 우리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얼른 그 증명을 내주면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해주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 아기, 두 살난 혜복이가 없어졌다. 대문은 활짝 열려있고, 옆집에 잠깐 맡겼지만 시간이 너무 흘러서 그만 우리 혜복이가 혼자 밖으로 나간 것이었다. 나는 기가 막혔다. 동네 사람들은 모여서 저가 남을 도우려다가 자기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수근거렸다.

 


강미리암 사모

 

 

 

 

 

패스워드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도배방지키
 94725488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추천 소스보기 답변 수정 삭제 목록
이전글 : 나의 갈 길 다가도록 28 (2019-09-20 15:37:38)
다음글 : 나의 갈 길 다가도록 30 (2019-10-04 09: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