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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갈 길 다가도록 39 2019-12-06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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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지붕을 새로이 하다

 

1997년 4월 19일 수선화(지난호에 이어 계속)

이튿날 새벽에 올라와 보니 수선화는 땅에 푹 수그리고 그 위에는 눈과 살얼음으로 덮혀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힘이 다 빠지는 것 같았다. 온 교우들이 보고 기뻐했던 저 아름다운 수선화가 다 얼어 죽었으리라 생각하니 너무나 아까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날이 조금씩 풀리가 시작하자 수선화는 다시 일어서고 고개를 들어 햇빛을 받아 소생하는 것이었다. 나는 기쁘고 또 기뻤다. 온 교우들이 다 기뻐했다.

 

노란색은 축하하며 환영할 때 쓰는 색깔이다. 멀리 갔다 돌아오는 사람들을 환영하는 뜻으로 노란 리본들을 나무와 전봇대에 수없이 달아놓는다. 수선화는 우리 온 교우들을 반기며 환영하듯 활짝 피어서 자기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수선화는 종교적인 꽃이다. 노란 꽃 속은 종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다. 내가 어렸을 때에 예배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땡땡하고 울리곤 했다. 그 종소리가 참 평화스러웠던 추억으로 지금도 기억된다. 수선화는 교회 종을 상징하는 평화의 꽃이다.

 

나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사슴이 동물 중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었다. 그래서 노래 가운데도 “노루 사슴이 뛰놀며”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무척 좋아했다. 그런데 이 사슴들이 꽃을 뜯어 먹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미안하지만 사슴이 싫어졌다. 그런데 사슴이 수선화 곁에는 얼씬도 못하는 것이다. 참 매력이 있는 꽃이다.

 

그리고 나는 수선화에서도 사도 바울의 신앙을 배웠다. “우리가 우겨 쌈을 당해도 싸우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10) 과연 수선화는 눈과 추위로 우겨 쌈을 당해도 거꾸러지지 않고 다시 살아난 것이다. 교회를 오르고 내리면서 늘 생각하며 기도드린다.

 

우리 피츠버그 한인연합장로교회 온 교우들이 이 수선화처럼 강하면서 겸손하게 서로 사랑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까지 굳건히 서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계승해 나아가기를…


본당 지붕을 새로이 하다

1996년 8월 19일~20일  이틀에 걸쳐 본당 지붕을 새로이 했다. 그것도 제일 비싸고 좋은 것으로 씌웠다. 얼마나 아름답고 기분이 좋은지 교회에 오르내리며 지붕만 쳐다보곤 했다.

그러나 지붕이다. 이 지붕도 다 새로 해야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때의 나의 심정을 표현한 글을 “소망”지에 실었는데 그때의 글인 “빨리 달리는 세월”을 여기에 옮긴다.


빨리 달리는 세월

1997년도를 맞은 것이 얼마 전 같았는데 어느덧 1998년도를 맞이했다. 우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는 ‘Happy New Year’하며 서로 덕담을 나누다 보니 벌써 1월도 다 가고 2월을 맞이했다. 2월은 더구나 28일 밖에 없으니 더 빨리 지나갈 것이다. 3월이 곧 문 앞에서 자기의 차례를 준비하며 서두르는 것만 같았다.  <계속>

 

 


강미리암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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