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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갈 길 다가도록 40 2019-12-13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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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달리는 세월 (지난호에 이어 계속)

 

 

 

귀여운 우리 손녀가 태어나 산모와 아이를 간호하기 위해 지난 1월 17일에 뉴욕을 다녀왔다. 내가 있던 방은 동남향을 향한 방이라 해가 좋은 날이면 오전 내내 햇빛이 들어온다. 10시경부터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으로 우리 아기에게 일광욕을 시켰다. 그런데 햇빛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 금방 햇빛을 따라 옮겨 놓아야 했다. 나는 순간 ‘아, 지구가 이렇게 빨리 돌아가고 있구나’하고 새삼스레 생각에 잠기게 됐다. 나의 모든 신앙생활이나 일상생활이 이렇게 지구의 속도에 맞추어 살아야겠다는 점을 다시 깨달았다.

 

우리 손녀는 예정일 보다 3주 일찍 태어나 5파운드 2온스 밖에 안되어 매우 걱정했다. 그러나 일주일 지나니 젖도 점점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조금 큰 것 같았다. 사실 병원에 가서 아기 무게를 달았더니 3일 동안 6온스나 늘어난 것을 보고 놀랐다. 생명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능력을 보았다. 이 놀라우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에 감격해 감사 기도를 드렸다.

 

뉴욕에서 두 주간 산모와 아기를 돌보느라 아기 데리고 병원에 가는 일 이외에는 별로 밖에 나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1월 24일(토)에 큰 딸이 어머니를 쉬게 한다고 산모와 아기를 사위에게 맡기고 복잡한 뉴욕과 뉴저지를 돌아다니며 하루를 지냈다.

 

지난 1월 31일(토)에 집에 돌아와 잠깐 쉬었다. 그간 산후 바라지로 조금 피곤하지만 교회는 교회대로 할 일이 있어 돌아왔다. 오랜만에 우리 교회동산에 올라오니 공기의 신선함을 느꼈다. 심호흡을 하며 사방을 둘러보니 나무들은 가을에 잎이 떨어질 때에 앙상하고 마른 가지가 아니라 윤기가 나며 불그스레한 물이 오른 봄을 바라보는 나뭇가지들이었다. 역시 저 나무들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에 의해 돌아가는 지구에 보조를 맞춰 자기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벌써 가을은 다가오는 봄에게 베턴(baton)을 넘길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빨리 달리는 세월이다.

 

물끄러미 나무들을 쳐다보고 있는 나에게 반가운 듯이 빨간 카디날 새 두 마리가 지저귀다가 나뭇가지들을 흔들어 놓으며 날아가는 것을 볼때 어느 덧 기쁨이 와닿아 나의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우리 교회는 장소도 절 묘하다. 큰 거리와 가까운데도 복잡한 거리와 도시와는 전혀 관계없이 조용하고 아늑한 장소에 위치해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사랑하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신 것이다. 피츠버그에 사는 우리 한인 교포들에게 이 아름다운 성전을 주신 것에는 분명히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커다란 뜻이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을 들어서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한 것처럼 연합장로교회를 통해 앞으로 피츠버그 일대는 물론이고 장차 온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해 나아가는 중요한 사명이 있는 것이다.

 

나는 다시 교회당 건물에 시선을 돌렸다. 감사한 것은 재작년에 본당 지붕을 새롭게 해놓은 일이다.

얼마나 기뻤는지 교회에 오면 날마다 지붕만 쳐다보고 좋아했다. 이제 우리가 할 중요한 과업은 평토지붕을 새로이 하는 일이다. <계속>

 


강미리암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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