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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석 목사 | 다시 주목받고 있는 파키스탄의 신성모독 법 ② 2020-08-01 04: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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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법원이 아시아 비비의 무죄판결을 확정했음을 알리고, 파키스탄 내 만연한 신성모독 기소행위가 사라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런데 그 판결을 맡은 판사들은 만일 당신이 증거가 불충분하다든지 혐의가 없다든지 등의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면 그 사형은 일름 웃딘(Ilm-ud-din)이나 뭄타즈 가드리(Mumtaz Qadri)의 경우처럼 우리가 집행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무슬림들이 많이 있어서 혹이라도 과격한 폭도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판사들도 소신대로 판결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렇다면 일름 웃딘은 누구인가? 그는 무슬림 목수였다. 마하쉐 라즈팔(Mahashe Rajpal)이라는 사람이 랑길라 라술(Rangila Rasul)이라는 책을 썼는데 그 내용이 이슬람의 선지자 무함마드를 경멸하는 내용이라는 소리를 듣고 분노했다. 
 

그는 가게에 가서 칼을 사서 그 집에 잠입하여 숨어 있다가 그가 나타나자 칼로 찔러 현장에서 살해한 사건이다. 이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리되기 전의 사건이라서 잊은 분들도 있지만 너무 유명한 사건이라서 연세가 드신 분들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는 사건이다. 그는 20세의 젊은 나이로 인도 법정에서 사형되었지만 원리주의 무슬림들에게는 본받아야 할 모범사례로 계속 교육되고 있다. 


신성모독 죄라면 아시아 비비 사건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아시아 비비 사건을 요약하면 이렇다. 2009년 6월 체리 농장에서 일하던 아시아 비비라는 기독교 여인이 무슬림들이 먹는 컵으로 물을 먹었다. 이슬람에는 나지스(Najis : 불결하다)라는 율법이 있어서 비무슬림들은 불결하기 때문에 무슬림들이 그가 먹던 컵으로 먹을 수 없다. 그래서 무슬림 여인이 아시아 비비를 불러 놓고 훈계를 했다. “왜 기독교인이 무슬림들이 먹는 컵으로 물을 먹었느냐”는 것이다. 옥신각신하다가 아시아 비비는 “내가 믿는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주셨는데 무함마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무엇을 해 주었느냐?”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이 무슬림 여인은 아시아 비비가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결국 아시아 비비는 2010년 법정에서 신성모독 죄로 사형 언도를 받았다. 많은 국제인권단체들과 심지어 천주교 교황까지 그녀의 석방을 탄원한 결과 그녀는 8년 만에 2018년 10월 31일 대법원 판결로 석방되었다. 
그러자 무슬림 폭도들이 그녀의 살해를 선동했으며 이 판결을 내린 대법관 세명을 살해해야 한다고 하며 그들의 운전사, 그들의 요리사, 그들의 경호원들이 진정 무슬림이라면 이 법관들을 살려두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수천 명이 수도 이슬람아바드로 가는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그녀를 교수형에 처할 때까지 봉쇄를 풀지 않겠다고 했다. 

 

결국 석방 1주일 만에 2018년 11월 7일 그녀는 다시 수감되었고 대법원에 재심이 청구 되었으며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그녀의 난민을 허용하겠다고 하여 2019년 1월 29일 그녀는 다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그녀를 죽이려는 무슬림 폭도들은 그녀의 집 대문에 불을 지르는 일들을 계속했다. 그녀는 목숨을 걸고 다섯 차례나 이사를 하면서 도피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2019년 5월 7일 파키스탄을 떠나 그 이튿날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고, 드디어 이슬람 율법의 족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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