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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에 심은 가정 6 |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랑에 대하여 (1) 2021-01-08 12: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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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원합니다. 그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립니다. 그러나 얼마 후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며 미련 없이 떠나 버리거나, 다른 이를 사랑한다 합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들을 너무 사랑한다 합니다. 그러나 많은 자녀들이 그런 부모의 사랑에 숨막혀 하고 아파합니다. 다들 사랑이라 말하는데, 사랑이 왜 이럴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이렇게 변덕스러우며 이기적인가 하구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절대로 이런 이기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성경 66권을 쥐어짜면 이 구절만 남는다고 합니다. 마태복음 22장 37-39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구절을 언뜻 보면 사랑해야 할 대상이 2명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3명입니다. 첫 번째,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다음에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이 이웃 사랑입니다. 따라서 사랑의 순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사실 이웃 사랑은 율법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이 부분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이웃 사랑이 힘듭니다. 스스로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 은혜를 입은 자라는 각성이 없이는 이웃 사랑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때론 나를 사랑하는 것이 마치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것 같이 느껴질 때가 많지만,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은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 안에 그 사랑이 차고 넘치지 않으면 이웃에게 절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 흘러넘치는 사랑을 경험한 자만이 자기포기가 가능합니다. 자기포기 없는 선행은 늘 자기 만족이나 자기자랑으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사랑없이 한 우리의 모든 선행과 구제가 주님에게 꾸지람거리가 되는 것 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성경에도 사랑의 3가지 종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아가페(참사랑), 필리아(우정, 형제애) 그리고 에로스(남녀간의 애정)이 있습니다. 요즘 세상은 남녀간의 뜨거운 에로스적 사랑만이 사랑인 것처럼 말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어떻게 노력하느냐?” “사랑에 빠진 걸 어떡하느냐?”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에로스를 뛰어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은 원수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아들이신 예수님을 버려 우리를 자녀 삼으신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참사랑은 죄인인 우리를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까지 성장시키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기독교 정신과의사였던 스캇펙 박사가 그 참사랑을 “사랑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자신과 타인의 성장을 돕는 행위”로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 사랑은 하면 할수록 성장하고 성숙해 집니다.   

스캇펙 박사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에 대한 오해와 착각 때문에 우리의 관계가 깨어지고 아프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감정에 빠지는 유혹의 수준을 넘어선 의지와 실천이 동반된 행동이라 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배우자를 이해하려는 것이 사랑이고, 반항하는 자녀를 품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따라서 이 개념에 따르면 “나는 더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아”라는 말은 성립이 될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오히려 “나는 이제 더 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기로 선택하고 결단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입니다.  

 

이 참사랑이 실천될 때 선행조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깨달아야 합니다. 주인되신 하나님께 내 삶을 맡기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삶을 그분께 온전히 맡기고 나같은 죄인을 사랑하신 그 사랑을 깨달으면 내 안에 사랑이 넘쳐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신을 비하하고 열등감을 가지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나를 사랑하신 그대로 내게 주어진 모든 것, 외모, 능력, 환경, 배우자, 자녀, 돈, 시간, 내 약점까지 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기 안에 있는 자기비하, 열등감, 교만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참사랑은 실천하기 힘듭니다. 사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상호보안적인 관계이기도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사랑받고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외치는 사랑과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중에 아주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고 큰 사랑입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사랑을 먼저 회복하시길 소원 합니다. 그 길이 나를 살리고 우리 관계를 살리는 순서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먼저 우리를 통해 흘러나가는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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