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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아니라 웬수야” 2019-08-30 14: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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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 안듣고 속만 무지하게 썩이는 자식을 말할 때 이런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고. 자식이 아니라 웬수야 웬수”
또는 이런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고. 천하의 애물단지라니까”
어디 자식 뿐이랴.
때로는 남편이, 아내가, 심지어는 부모가 웬수이고 애물단지인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예전 어떤 텔레비젼 오락 프로그램에 나이 드신 부부들이 나와서 낱말 맞추기 게임이 있었다고 한다. 그 단어가 “일심동체”였는지 “백년해로”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남편이 아내에게 설명을 하면서 “당신과 나처럼 부부간의 관계를 뭐라고 해?”라고 하자 아내가 대뜸 말하기를 “웬수”라고 하니 남편이 다시 말하기를 “아니 두 글자 말고 네 글자로” 하자 아내가 생각도 하지 않고 곧바로 다시 말하기를 “평생 웬수”라고 했다는 웃지못할 얘기를 들어본 것 같다.


목사님께서 새벽설교 시간에 에스겔서 강해를 하고 계신다. 오늘 새벽설교 시간에는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보실때 어떠했을까 하시면서 빗대어 이런 표현을 하셨는데 참으로 공감이 되고 내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마태복음 10장에 예수님께서 주님을 가장 사랑해야 함을 역설적으로 말씀하신 내용이기는 하지만 “(10: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하신 것이 왜 이렇게 피부에 와 닿는지 모르겠다.

한 가정에서 집안 식구가 웬수라면 그 가정의 형편과 상황이 어떠하겠는가.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생지옥일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면 이러한 경우가 생각보다 가정내에 많이 있다는 것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그리스도인 가정에서도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런 상황에 있는 가정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교직에 31년간 근무하고 있으면서 담임을 했던 여러 학생들과 진지한 상담을 한 적이 많이 있다.
그들이 진솔하게 눈물로 내게 이야기하는 지옥과 같은 가정의 상황을 들으면서 말문이 막힌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자살을 하려고 옥상을 몇 번씩 오르내리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가녀린 여학생의 가정 상황을 들으며 나는 온 마음을 다해 그 여학생을 붙들고 제발 자살하지 말라고 절대 죽으면 안된다고 다짐을 받고 또 받았었다.
다행히 그 여학생이 담임인 나를 많이 의지하고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스승의 날이 오면 꼭 나를 찾아온다.
이제는 그래도 제법 아가씨티가 나고  전문대학을 졸업하여 밝은 얼굴로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으니 고맙기 그지없다.
하나님 앞에서 자녀된 우리 모두, 그리고 나 자신을 생각해 본다.
호적상 가족관계증명서에 분명히 이름은 올려져 있는 자식은 자식인데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만 달고 (좀 심한 표현이라 죄송하지만 생각하는 것이나 생활하는 짓거리가) 혹시 주님 보시기에 애물단지 내지는 웬수는 아닌지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혹시라도 주님과 불편한 관계에 있다면 즉시로 돌이켜 회개하고 항상 화목한 관계가 되도록 해야겠다.
(욥 22:21)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내 이름이 상목(相睦)이니 이름 그대로 서로 화목한 생활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과는 물론이요 관계되는 모든 사람들과도 말이다. 이름값은 해야 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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