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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 ‘주어’의 변화를 통해서 누리는 회개의 은혜 2021-10-09 20: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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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에 “회개”(悔改)라는 말은 뉘우칠 회(悔)와 고칠 개(改)자로 되어 있습니다. 회(悔)자를 파지해보면, 마음 심(心, )자와 매양 매(每)자로 구성되어 있고, 매(每)자는 사람이 어머니(母)를 그리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改)자는 자기 기(己)자와 칠 복자로 구성되어 있어, 그림 문자로 보는 시각에서는 왼쪽에 있는 기(己)자는 무릎을 꿇은 아이를 본떴고, 오른쪽에 있는 복자는 손에 회초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풀이합니다. 이것이 한문의 회개라는 글자가 우리에게 주는 개념입니다. 

 

회개(悔改)라는 개념은 “어머니”가 회초리를 들어 자신을 사람 되게 만들려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고치려는 일체의 노력을 말합니다. 살면서 우리는 그 회초리를든 어머니의 역할을 어떤 때는 자기 자신이 하거나, 혹은 남편이 아내에게, 자식들에게, 혹은 반대로 합니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 고친 것이 별로 없습니다. 회개하고 죄 짓고, 또 회개하고 죄 짓는 일을 지금까지 반복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자택근무를 하거나 필요한 일 외에는 가정 위주의 생활을 하면서, 가족 서로 간에 마음에 안 드는 점을 고쳐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이혼사례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슬프게 합니다. 사실 겉으로는 상대방을 도와주려는 마음이지만 한층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상대방을 고쳐 내 자신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이기적 자기 중심성이 부부뿐 아니라 가족과 친지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그 자기 중심성이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려는 긍휼함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회개는 “메타노에오”라는 말로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돌이킨다’는 말입니다. ‘돌이킨다’는 말에는 개인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돌이킨다는 것은 ‘내가 내 힘으로 나를 고쳐 보겠다’는 것에서 돌이켜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내가 내 노력으로 내 인생을 고쳐 보겠다는 것이 죄악임을 아는 것입니다. 나아가 자신도 못 고치면서 남들을 고쳐보겠다고 고치라고 요구하는 것을 중지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나의 한계를 알고 내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죄인임을 하나님 앞에 겸손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된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오라고 말하는데, 다른 말로 표현하면, 네 인생의 잘못된 것을 고친 다음에 하나님께 나오라는 말과 같습니다. 이것은 ‘종교’이지 ‘기독교의 복음’이 아닙니다. 내 인생의 잘못된 것을 스스로 고친 다음에 하나님께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고쳐주실 분에게, 영혼의 의사이신 예수님의 부름에 겸손히 응답하며 나가는 것이 복음입니다. “내가 죄인 중에 죄인입니다. 내가 죄인의 괴수입니다.”라고 고백하고 나오는 것이 진짜 회개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고칠 능력이 없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죄의 병든 자이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주님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새로운 피조물로 빚어주시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 죄악을 이미 십자가에서 담당하시고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빚으신 주님 앞에 자신을 세울 때에 새로운 피조물로서 진정한 팔복의 삶이 살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은혜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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