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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야로 이끄시는 하나님! ② 2021-09-18 13: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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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별을 검사하니 아들인 것 같다고 했다. 난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우리들의 삶은 하나님의 주관에 있는 것이 아니고 팔자대로 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점점 주님을 멀리 하게 되었고, 달이 차오를수록 주님을 떠날 준비를 했다. 아이만 낳으면 아이를 핑계 삼아 교회를 나가지 않으리라고 마음을 먹었다. 10년 만에 아이를 가졌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구역예배를 드릴 때마다 구역장님이 열심히 기도를 해주셨는데, 그 기도를 마음으로 받지 않았다. 

 

팔자에 있으면 기도 상관없이 낳을 거란 어리석은 생각 때문이었다. 시간이 흘러 예정일이 다가왔고, 산후 준비를 하면서 커텐을 빨고 싶은 맘이 들었다. 예정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욕조에 커텐을 담가 신나게 빨고, 물을 빼면서 욕조에 걸터앉았는데, 그만 미끄러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이가 걱정 되었지만 그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배가 이상하게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을 갔더니 내일이 예정일이고 자궁문이 열리기 시작했으니 내일 아침에 오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 일이 생겼다. 갑자기 배에서 뭐가 치밀더니 현기증이 나며 얼굴은 노랗고 식은땀이 나면서 죽을 것 같았다. 급히 남편차를 타고 병원을 가는데 ‘이제 내가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죽으면 아이들이 불쌍해서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병원에 도착하니 의사가 보자마자 놀라면서 응급차를 불러 종합병원에 가야한다고 했다. 종합병원으로 가는 응급차 안에서 아픈 배는 가라앉았고 마음이 평안해졌다. 도착해서 검사하고 수술대에 누웠는데, 의사와 간호사가 하는 말들이 들렸다. 자궁문이 열렸으니 낳아보자는 것이었다.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이미 뱃속에서 죽어 있었다. 사산한 것이다. 그런데 하혈이 멈추지를 않았다. 새벽부터 하혈을 했는데, 저녁이 되어도 멈추지 않자, 의사들이 인턴들하고 들락거리며 하는 말이 오늘 밤을 넘겨도 하혈이 멈추지 않으면 살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런 말들이 오고가도 내 문제가 아닌 것처럼 아무런 위기도 느끼지 못했고 두렵지도 않았다. 아무런 아픔을 느끼지 못해서였던 것 같다. 이미 하나님을 잊기 시작한지 오래돼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어도 하나님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쉬익하고 바람처럼 내 머리로 들어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래 맞아! 하나님이 날 사랑하셨구나! 그 아이를 주면 내가 영원히 하나님을 떠나기 때문에 그 아이를 줄 수가 없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강하게 밀려들었다. 

 

갑자기 찬양이 나오면서 중환자실에서 간호원한테 예수 믿냐고, 예수 믿어야한다고 복음을 전하며 성령으로 충만해졌다. 그때 여자의사와 인턴이 들어오더니 한번 원인을 알아보자며 나를 수술실로 데리고 갔다. 수술실로 가기위해 중환자실을 나서는데 내가 위독하단 말을 듣고 부산에 사는 큰오빠와, 함께 달려온 가족들과 많은 교회 식구들이 복도에서 근심어린 표정으로 서 있는 게 보였다. 이동 침대에 누워 그곳을 지나면서 아무 걱정말라고, 난 주님을 만나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수술실로 들어와서도 계속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이 날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피흘리심에 감사했고, 가시관의 찔림과 채찍으로 아팠을 주님을 생각하며 중얼거렸다. 마취도 없이 수술을 해서 고통스러워 중얼거리는 줄로 안 의사가 “아프죠? 조금만 참으면 됩니다.”라고 하는데, 난 “아니라고,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니니 신경쓰시지 말라”고 대답했다. 아픔을 느끼지 못할만큼 은혜가 충만했다. 수술이 끝나고 하혈은 멈췄고 바로 일반실로 옮겨졌다.

 

이런 주님의 은혜가운데 이제 다시는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혹시라도 내가 주님을 잃어버리려할 때 날 꼭 지켜달라고, 주님이 오실 때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던 어리석은 다섯 처녀와 같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 뒤로 주님과 친밀한 관계로 은혜가운데 지내다가, 송구영신예배 후에 하는 말씀뽑기에서 이사야 40장 10절 말씀을 손에 쥐게 되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좋아했다. 하나님이 함께해주신다는 약속이란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이 구절에 의구심이 생겼다. 
 

조경란 (발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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