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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교수의 조직신학 강좌 33 2019-02-08 15: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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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독교 과제와 한국교회

 

21세기 기독교는 여러 가지 중요한 과제들 앞에 놓여있다.

첫째로, 세계 선교의 완성이다. 오늘날 UN에 속한 국가가 200여 개가 되는데 그 중에서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국가는 없다. 가장 복음화율이 낮은 나라가 사우디 아라비아나 일본이다. 그러나 이미 사우디 아라비아와 일본에도 복음이 들어갔고, 교회들이 세워져 있다. 공산국가인 쿠바나 심지어 북한에도 이미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국가로 보면 이미 모든 국가에 복음이 전파되었지만, 종족으로 보면 아직도 많은 미전도 종족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대략적인 통계에 의하면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종족이 1만 1천이고,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대략 7천개 정도가 된다고 한다.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에 따르면 7천개의 언어 중에서 쪽 복음이라도 성경이 번역된 언어는 3천개 정도이고, 아직 4천개 정도의 언어로는 쪽 복음조차도 번역이 안되어 있다고 한다.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는 2025년에 아직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언어로 성경 번역을 착수하자는 취지로 “마지막 언어 운동” (the Last Language Campaign)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의 목표가 실현된다면 조만간 인류의 모든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그것은 세계 선교의 완성과 궤를 같이할 것이다. 이 일이 성취되기 위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당연히 세계선교의 완성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다. 게속해서 많은 선교사들을 세계 곳곳에 보내야 하고, 그들이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더 탁월하게 만들어가야 한다.

 

둘째, 기독교의 변증이라는 과제다. 오늘날 기독교의 절대적 유일성과 진리성을 거부하고, 기독교를 공격하는 세력들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무신론운동이다(New Atheism). 옥스퍼드대학의 교수였던 리처드 도킨스 등을 중심으로 일어난 이 무신론운동은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교회와 신앙을 떠나게 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종교다원주의의 확장이다. 종교다원주의는 모든 세계의 종교들이 기본적으로 동일한 것을 가르치며, 구원과 진리에 이르는 동등한 길이라는 이데올로기이다. 종교다원주의라는 덫에 걸리면 기독교의 독특성과 유일성을 거부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 신앙과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하나는 이단의 발호이다. 오늘날 다양한 이단세력이 큰 힘을 얻고 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와 같은 전통적인 이단들을 포함해서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교회 같은 신흥이단들도 전 세계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런 세계적인 흐름들에 의해서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새로운 무신론과 종교다원주의와 다양한 이단들을 대항해서 기독교의 진리를 효과적으로 변증하는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한다. 변증사역이 연약해질 때 수많은 교회는 영적으로 연약해질 수 밖에 없고,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잃게 될 수 밖에 없다.

 

셋째, 기독교 정체성의 회복이라는 과제다. 오늘날 기독교의 중심은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넘어갔다. 소위 아시아와 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하는 ‘the Global South’지역이 기독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것이 선교적 관점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일이기에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하지만 기독교의 중심이 남반구로 넘어가면서 기독교의 정체성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그것은 남반구의 기독교가 전통적인 의미에서 말씀중심의 복음주의 기독교라기 보다는 체험 중심의 오순절운동이나 은사주의운동, 심지어는 신사도운동에 의해 탈색된 기독교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운동들과 더불어 기복신앙과 번영의 복음등에 의해서 정체성이 훼손된 기독교운동이 남반구 기독교를 타락시키고 있다. 남반구를 중심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어떻게 말씀과 복음 중심의 진정한 기독교로 지키고 유지할 것인가라는 과제는 결코 만만한 과제가 아니다.

 

한국 교회는 기독교의 정체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결코 안전지대에 있지 않다. 한국교회 내에도 온갖 종류의 극단적인 은사운동과 신사도운동이 활개를 치고 있고, 기복주의 신앙과 번영의 복음이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 나아가서 한국교회의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율법주의적 흐름이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기독교의 정체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교회의 정체성 회복은 결과적으로 한국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세계 곳곳에 세워질 교회들의 정체성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한국교회는 이 일을 위해서 기도와 힘을 모아야 한다.  <계속>

 


정성욱 목사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큐리오스 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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