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뉴스홈 > 신학 전체보기 > 상세보기
프린트
제목
엄진섭교수 | 루터의 기도관: 하나님과의 참된 소통 8 2019-10-04 09:36:15
작성인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루터는 하나님께 대한 아브람의 반응을 다루면서 아브람이 “하나님의 보호와 호의에 대해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관찰한다. 루터는 여러 번 아브람을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의심하는 사람으로 묘사한다. 아브람은 “격심한 애통과 슬픔의 말”로 자신의 자식 없음을 한탄한다. 루터는 아브람이 “불평”과 “심히 괴로운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들을” 쏟아낸다고 말한다. 루터는 아브람의 절망이나 의심에 대해 그를 비난하지 않고 그가 하나님께 불평을 가져간다고 해서 비난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이것이 선하고 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루터는 그러한 시련들 속에서 우리가 “우리의 관심사를 주님께 맡겨야 한다”고 자주 말한다. 루터는 “마침내 하나님이 오셔서 겸손한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실 것”을 확신하였다.

 

루터가 보기에, 아브람(아브라함)은 모든 성도들 심지어 그리스도 자신 -- 자신의 유다가 있었던 -- 이 경험한 것처럼 곤란을 겪었다. 고통은 그리스도인들을 기도로 이끌며 기도를 가르친다. 루터는 분명히 아브람을 믿음의 본으로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시련 당할 때 따라야 하는 -- 하나님을 신뢰하기, 그에게 불평을 토로하기, 그에게 대의(大義)를 맡기기 -- 본으로 보았다. 아브람이 하나님께 묻고 대꾸했다고 해서 그가 하나님을 거역했다든지 다른 길을 찾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오히려 시련의 때에 나올 수 있는 의심과 절망을 표현한 것이다. 루터는 약속에 대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신뢰를 강조했다. 성도들은 절망과 의심 중에 있을 때 그들에게 위안을 주시는 그 분께 가야 한다. 솔직한 물음과 의심은 하나님으로부터 솔직한 답을 얻는다.

루터는 족장들의 이야기를 사랑했다. 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은 처음에 하나님이 오십 명의 의인들을 인해 그 성읍을 구해주시기를 간구한다. 그러나 계속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흥정을 하는데 결국 하나님은 열 명의 의인이 있다면 구원하시겠다고 동의하신다. 루터는 한편으로 이것을 “어리석은 기도”라고 부른다. 그러나 칭송할만한 기도라고도 부르고 또 아브라함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칭찬한다. 그리고 루터는 이 기도가 “마치 아브라함이 [그 성읍을] 용서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강권”한다는 의미에서 “강력하고 추진력”이 있으며 “담대”하다고 한다.

 

그러나 창세기 19장에도 담대하고 솔직한 언어사용이 나오는데 곧 소돔에서 도망가는 롯과 그의 기도의 이야기에 나온다. 루터는 말한다: “그러므로 담대하고 확신 있게 기도합시다.” 루터는 독자들에게 상기시킨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가 구하는 것을 주시지 않는다면 어쨌든 더 나은 것을 주실 것이다. 왜냐하면 기도는 헛수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롯과 그의 기도의 이야기는 다음 주제로 넘어간다.

 

5. 기도로 하나님의 본래의 의도를 바꾸시도록 시도할 수 있으며, 또한 때로 성공하기도 한다.
기도에 관한 루터의 논의 중 매우 흥미 있는 것이 소돔으로부터 도망하는 롯의 이야기의 강해에서 나타난다. 루터는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구절을 택하여 기도에 대한 긴 설명을 붙인다. 창세기 19장 이야기에서 천사들이 롯과 그의 가족을 이끌고 성을 나간다. 그리고 “산으로 도망하라”고 명한다. 그러나 롯은 그 목적지를 원치 않고 대신 근처 성읍으로 가고 싶어 한다: “거기로 도망하게 해주십시오.” 롯의 간구는 응답받았다.

 


엄진섭 박사
(전 루터대 교수,
현 한국루터 연구센터 원장)

 

 

 

 

패스워드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도배방지키
 89713213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추천 소스보기 목록
이전글 : 엄진섭교수 | 루터의 기도관: 하나님과의 참된 소통 7 (2019-09-27 15:25:34)
다음글 : 엄진섭교수 | 루터의 기도관: 하나님과의 참된 소통 9 (2019-10-11 07: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