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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섭교수 | 루터의 교육관 (5) 2020-03-21 06: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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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는 학교 교육의 개혁을 부르짖었다
루터는 교육학이 복잡하고 세밀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그는 <독일 크리스천 귀족에게 보내는 글>(1520)에서 학교들과 대학들의 개편을 부르짖었다. 그는 작센 교회 시찰 조항들이 준비되고 있을 때(1527) 학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그런 강조를 했다고 해서 팔을 걷어붙이고 실제로 뛰어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그는 교육 개혁이 시간을 많이 요하며 지루하다는 것을 알았다. 루터의 동료인 멜랑히톤이 Praeceptor Germaniae(독일의 교사)로 불릴 것이었다. 멜랑히톤은 교과과정과 방법론에 대해 많은 학교들에게 세세한 조언을 주었다. 또 다른 교육학의 거인은 스튜름(Johannes Sturm)인데 그는 스트라스부르의 자기 학교에서 설교했던 것을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스튜름의 글을 읽는 사람들은 그가 일반론만 말한다고 절대 비판할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그는 무엇을 가르칠 것만 아니라 어떻게 가르치며 또 왜 가르쳐야 하는지도 매우 상세히 제시했다. 루터는 멜랑히톤이나 스튜름의 초점에 대해 이의를 달지 않았다. 그는 그날그날의 일들을 다른 이들이 처리하게 놔뒀다.
 
신앙과 교육, 신학과 교육학 사이의 밀접한 관계
교육은 루터의 개혁 노력에 중요했다. 믿음은 신뢰(fiducia)이지만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신뢰해야 한다. 믿음에는 뭔가 손에 쥘 수 있는 내용이 있다. 성령은 아무런 수단 없이, 선포되고 성례전에 묶인 메시지 없이, 사람을 회심시키고 믿음 안에 보존하실 수 없다. 말씀의 이 메시지는 ‘배워야’ 한다. 루터는 신앙(활동과 내용으로서의)과 교육, 신학과 교육학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았다. 루터가 만인 사제직을 강조한 1520년 논문 이후 교육은 지극히 중요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루터는 교구 시찰 준비를 하고 가정에서 신앙을 가르칠 수 있는 도구(부모는 교리문답서를 사용하는 기독교신앙의 교육자들이다)를 제공하려고 할 때 이 분야에서 진행되는 것에 관심을 기울였다.
 
교사의 성공은 신앙을 전달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데 있다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루터는 교육이 세상을 정화시키고 일종의 낙원으로 이끌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순진하지 않았다(일부 사회 역사가들은 그의 일을 그렇게 특징지었다). 그것은 홀리니스 운동 단체들의 희망사항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루터는 인간이 ‘동시에 의인이면서 죄인’으로서 교육은 결코 끝이 나지 않으며 결코 완전에 이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크리스천 신앙과 삶의 ‘성장’은 이 세상 속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더 큰 싸움에 의해 복잡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신앙교육에 있어서의 성공은 구구단 암송 성적을 매기듯이 평가할 수 없다. 신학을 배우는 일, 특히 사람들의 삶에 신학이 가져오는 변화에 있어서 교사들(전문가이든 부모이든)의 성공은 완전한 아이를 만드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신앙을 전달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데 있었다. 성령이 성경을 통해 일하시며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를 가져오신다.
 
교육은 삶을 위한 배움이다
루터는 왜 크리스천들이 마지못해 학교를 후원하는지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들은 학교의 사업을 후원하고 교사에게 봉급을 지급하는 데는 주저하면서도 외양간과 소와 사업에는 돈을 썼다. 신앙의 공동체 밖에 있는 이들조차 아이들이 미래라는 것을 이해했는데 말이다. 동시에 루터는 현실을 직시했다. 그는 아이들이 들판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일찍 끝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짧은 공부 시간도 결국에 가서는 성과를 올릴 것이었다. 소녀들을 교육시키는 데 드는 시간과 돈에 대해서도 동일한 말을 할 수 있다. 교육은 사람이 소명을 더 효과적으로,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하는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앞으로 올 세상을 생각하건 지금 이곳의 세상을 생각하건 루터에게 있어 교육은 아이들 장난이 아니었다. 그것은 삶을 위한 배움이었다. (이 에세이는 Robert Rosin (Concordia Seminary, St. Louis)의 글을 참조했다.)
 
 
 
 
 
 
 
엄진섭 박사
전 루터대 교수
현 한국루터 연구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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