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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장로 | 극동방송칼럼 21 2019-07-08 12: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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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극동방송 가족 여러분!

오늘도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을 마음껏 누리시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 이 시간에는 각 가정마다 매달 지출하고 있는 공익성 기부금수준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교회에서 드리고 있는 각종 헌금들이 이 공익성 기부금에 포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16일, 통계청에서는 이와 관련한 통계자료를 발표했는데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인 2017년 한해 동안 각 가정에서 매월 평균적으로 331만원 6천원 정도가 지출되었는데 그중 2.54%에 해당하는 8만 4천원을 교회를 포함한 각종 비영리 법인이나 사회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보면 이런 공익성 기부금들은 가계소득이 많을수록 지출 규모가 늘어나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이번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중산층이라 할 수 있는 중간계층에서 공익성 기부금 지출 비중이 이들보다 가계소득이 적은 하위계층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그 예로서 이번조사에서 우리나라 전체가구들을 소득계층별로 크게 다섯 5등급으로 나누어서 그중 가계소득이 제일 낮은 계층이라 할 수 있는 최하위20%에 해당하는 계층에 속하는 가구에서는 매월 평균 3만 3천원의 공익성 기부금으로 지출하여 이들 가계의 전체 평균 지출액의 2.56%정도로서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지출되는 평균 지출 비율인 2.54% 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바로 그 위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20% 가구에서는 월평균 5만 7천원을 지출하여 2.67%로 전체 평균 지출 비율 2.54%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하지만 흔히들 중산층이라 할 수 있는 한가운데 있는 20% 가구들의 경우에는 매월 평균 7만 2천원을 지출하여 2.37%정도 이며 그보다 한단계 더 높은 20% 가구들은 9만 9천원을 지출하여 2.43%정도로 나타났는데 그 비중은 최하위 빈곤계층과 최상위 빈곤계층의 비율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또 전체 평균 지출비율인 2.54%보다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다 소득이 제일 많은 최상위 20% 이내에 들어가는 가구들의 평균 기부금 지출은 월평균 16만원으로 이들 가구에서 매월 평균적으로 지출하고 있는 전체 지출액 603만원의 2.66%로 나타났는데 이 수치도 역시 기대보다는 더 적게 지출한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여기에다 더 심각한 것은 지난해 1년간 기부(도네이션)를 한번이라도 해본 경험이 있었다라고 응답한 사람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군요. 6년전인 지난 2011년에는 그 비율이 36.4%였는데 6년이지난 지난해에는 26.7%로 약10% 정도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월 가구소득이 4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에 있는 응답자의 경우 50.7%에서 32.4%로서 무려 18% 가량이나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월 가구소득이 6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들의 기부 경험 비율도 2011년 59.5%에서 14% 정도가 더 떨어진 45.2%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이런 발표 자료를 보면서 느낀 것은 중산층과 고소득으로 갈수록 공익성 기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충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가구소득이 평균 600만원 이상 상위계층 중 지난 한해 동안 한번이라도 기부 경험을 해 본적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만을 상대로 “왜 기부를 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 그중 34.3%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라고 응답했답니다. 정말 믿기지가 않는군요 참고로 본 통계자료와는 관계없습니다만 가끔 다른 조사기관에서 이와 유사한 설문조사를 해오곤 했었는데 질문들 중 하나로서 “당신의 삶의 수준이 어느정도 됩니까?” 라고 물어보면 그때마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중산층에 해당된다고들 합니다.

또 몇 해전 어떤 조사기관에서 직장인들을 상대로 우리나라 중산층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았는데 한결같이 빚없이 30평대 아파트에 살아야 하고 월급은 500만원이상이어야 하며 또 2000cc급 중형 자동차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매년 1회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야 중산층 수준이라고 한답니다.

 

그런 중산층으로 살고 있는 대부분의 가구들에서 이렇게 기부 참여 비율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과연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앞에서 말씀드린 이 중산층 기준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다른 것으로 되어있는데 선진국으로 갈수록 경제 측면 보다는 사회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배려를 위한 기부 실천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민소득이 3만불이나 되어가고 있는데도 유독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답니다.

 

참고로 제가 지난 10년간 고등학교 6동을 지어준 미얀마(옛날이름으로 버마라고 하지요)라는 나라에 매년 한 차례씩 다녀오곤 하는데 그때마다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이 가난한 미얀마라는 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기부를 가장 많이 하고 있다고 하면 여러분께서는 이해가 되실 수 있겠습니까?

 

이 나라의 국민소득 수준은 우리나라의 20분의 1밖에 안되는 1천 3~4백불 밖에 안되는 후진국에 속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나라에는 인구가 6천만명 정도로서 그중 탁발스님들이 60만명이나 되는데 이들은 매일 아침마다 집집마다 다니며 음식물을 풍성하게 기부 받아 이를 사찰에 가져가서 동료 스님들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루 식사를 하곤 해서 사찰에서는 별도로 양식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여기에다 국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각종 귀한 패물들도 자원해서 기꺼이 사찰에 바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명실공히 세계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사랑하는 극동방송 가족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본질상 ‘기부금’이란 우리보다 더 잘사는 사람이 아닌 가난하고 소외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든 이웃사랑 실천 도구 랍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들은 쓰고 남은 것들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근검절약해서 더 많이 그들에게 흘러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야 말로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자매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라고 외치신 예수님의 진정한 마음이 아닐까요? 샬롬

 

 


조용근 장로
. 석성회계법인 회장
. 석성장학회 회장
. 미얀마 석성고등학교 설립자
. 한국세무사회 회장
. 천안함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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