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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도 목사 | 완전한 사랑 2021-01-08 14: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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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객관적 사실과 관계적 진실이 있습니다. 저는 제 딸 승하에게 항상 말합니다. “아빠는 승하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완전 예뻐!” 객관적인 사실일까요? 다들 자기 딸들이 제일 예쁘지 않습니까? 객관적으로 얼마나 예쁜가? 사랑스러운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계적 진실입니다. 나와 아버지와 딸의 관계 속에 있는 승하가 그래서 제게 세상에서 제일 예쁩니다. 완전 진실입니다. 누가 제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이 완전한 것은 먼저 관계를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참 보잘 것 없고, 연약하고, 비겁합니다. 야곱의 삶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먼저 그와의 언약적 관계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언약적 관계 속에서 그는 새롭게 발견됩니다. 그는 세상을 축복하며 다음 세대를 축복하는 통로가 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또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변함이 없고, 하나님의 사랑은 그들의 비참한 현실을 넘어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신부가 되어 더 깊은 사랑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관계적 진실’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다고 해도... 내 삶의 현실이 바뀌지 않을 때 찾아옵니다. 내가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사랑을 믿고, 그래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임을 믿는데.... 내 삶이 너무 비참하고 어렵고 못났다면....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해석하고 우리의 고난의 비참한 현실에 대해 어떻게 대답할까요?
 
10대의 소년으로 포로로 잡혀갔던 다니엘과 세 친구가 바로 이 질문에 대해 삶으로 대답합니다. 우리가 다니엘서 하면 일반적으로 크게 세 장면을 기억합니다. 첫 번째 장면이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거부하고 채식을 하기로 청하는 네 소년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단 1:8)
 
두 번째 장면은 느부갓네살의 신상에 절하지 않고 풀무불에 던져지는 장면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6-18)
 
마지막 한 장면은 사자굴에 던져지는 다니엘입니다. 그를 사자굴에 던져 넣은 다리오 왕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합니다.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단 6:16)
 
이 세 장면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는 참으로 비참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실 것이라는 뚜렷하고 정확한 전망이 없습니다. 다만 그들은 믿음을 따라 삽니다. 눈앞에 펼쳐진 현실이 하나님과 자신들과의 사랑의 관계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들은 포로로 잡혀온 현실의 삶에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들의 아비들이 이방의 화려한 문화와 쾌락과 권력에 마음을 빼앗겨서 하나님을 외면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포로가 되어 이방의 나라를 섬기며 살고 있습니다. 무너지고 깨진 인생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까요? 다시 눈 앞에 펼쳐진 삶의 현실에 그들의 선택을 맡길까요? 왕의 산해진미와 맹렬한 불꽃과 으르렁대는 사자의 이빨이 나의 신앙을 결정할까요? 다니엘과 세 친구의 신앙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에 있습니다. 그들 또한 객관적인 현실이 아닌 관계적 진실의 가치를 믿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금 이방의 땅에서 비참한 삶의 현실 속에 살고 있지만.... 예루살렘에 있을 때보다 하나님과의 더욱 깊은 사랑의 관계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완전하신 사랑과 닮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을 하나님에게서 배웠습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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