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개최된 성탄예배에서 평예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찬양하고 있다.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는 지난 12월 18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충현교회(한규삼 목사) 대예배당에서 '남북한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성탄예배'를 개최했다.


올해 성탄예배의 슬로건은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로서 먼저 서막의 선포기도를 이반석 목사가 하고, 평예찬양대와 평예오케스트라가 '임재'와 '거룩거룩'찬양을 했다. 이어서 북한교회 대표로 박릴리 성도가, 남한교회 대표로 정은주 성도가 참회와 언약을 선포했다.


본격적인 1막 <원수의 목전에서>는 평예찬양대와 평예오케스트라가 '자유의 노래'와 '너 근심걱정 말아라'를 찬양했다. 2막 <상을 베푸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에서는 극단 '예배자'가 예수님의 탄생을 담은 성극 '거룩한 탄생'을 무대에 올렸다.


3막 <내 잔이 넘치나이다>는 탈북민 강송권 어린이가 누가복음 2:8-20성경봉독을 했고, 이삭 목사가 '천사들의 노래가 왜 이렇게 슬프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삭 목사는 “지금 우리에게 예배할 수 있는 자리와 시간, 여건이 주어진 것은 정말 축복이다. 예수님은 구세주로 이 세상에 오셨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오셨다. 그러나 지금 성탄절이 슬픈 이유는 우리가 아들을 내어준 아버지의 아픔 마음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 이라면서 “현재 크리스마스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형형색색의 전구들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들과 빨간 장식의 행렬들 뿐이다. 빠진 건 예수 그리스도이다. 성탄절의 주인은 예수님이심과 예수님만이 만왕의 왕이요, 참 구주이신 것을 다시금 되새겨보고, 우리는 종의 자리에서 주인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교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일본 무라카미 야스아키 목사 (오사카 카리스 채플 교회) 의 간증시간으로 이어졌다. 무라카미 야스아키 목사의 부친 무라카미 목사는 과거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설교하다 일본인의 만행을 용서해 달라고 성도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목회자다.


이날 열린 모퉁이돌선교회 성탄예배는 녹음되어 단파 7620Khz와 중파 1566Khz를 통해 성탄절 당일 북한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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