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목사

미주한인목회자협의회가 주최하는 “미주한인교회와 여성리더십” 세미나가 1월 7일(월)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개신교수도원(원장 김창길 목사)에서 열렸다.


20여명의 여성사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온 신학교 실천신학 겸임교수인 김은주 목사가 초청되어 6시간의 세미나를 이끌었다.


코넬대학에서 미국 역사와 음악이론을 전공하고,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으로 석사학위를, 포담대학에서 교회리더십 전공으로 Ph.D 학위를 받은 후 현재 유니온신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은주 목사는 Missionaries to Korea / Korean American Immigration / Korean American Church / Youth English Ministries 등의 소제목으로 복음을 들고 들어온 선교사로 시작된 한국 기독교 초기 역사로 부터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민자들과 그들에게 사진 중매로 시집오게된 여성들의 미주 진출(1903-1924), 한국전쟁으로 생긴 고아들의 미국 입양과 미군을 따라들어온 Military Wives(1950~1964), 유학생들의 미국유학, 1965년 이후 증가된 가족이민과 그후 생겨난 1.5세 세대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미주내 한인교회 형성과정을 조명하며 Social Needs / Social Service Needs / Social Status Needs 그리고 전통문화와 정체성 확립 등이 여성 리더십의 필요를 더욱 요구하게 되었다고 풀이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혼용해 진행한 세미나에서 김은주 목사는 Transformational Leadership의 4가지 유형인 Charisma or Idealized Influence / Inspirational Motivation / Intellectual Stimulation / Individualized Consideration에 대해 강의 하면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지도자는 그들 자신의 분명한 확신과 높은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따르는 사람들은 그를 신뢰하며 확신하여 그들의 리더십에 순응하게 되고, 감동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리더십은 따르는 자들의도전을 이끌며 영감을 불어넣어 조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한다.”며 “지적 자극으로 이끄는 리더십은 보다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모습으로 다른 이의 도전에 맞서 도전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문제해결 프로세스에 참여시키며 개별적 고려로 이끌어가는 리더는 따르는 자들의 고충을 경청해주고 그들의 필요에 응하여 코치나 맨토의 역할을 해주며 상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조언하며 환경을 조성해 주는 지도자라고 말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존중하며 이해하기 위한 Under Standing 의 자세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은주 목사는 “아직도 여성목회자의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경향이 있고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남성 위주의 편향이 있는 현실이지만 계속해서 더 많은 여성목회자와 여성 리더들이 배출되어 한인사회에 복음적 영향을 확대해 나아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탈렌트로 적극적인 참여와 모임의 규모를 확대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세미나가 열린 개신교 수도원의 김창길 목사는 여성 목회자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힘쓰는 김은주 목사의 사역에 대해 치하하면서 여성목회자 모임이 숫자적으로나 영적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당부하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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