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많은 교회의 회중석에서는 새로운 얼굴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엑스포넨셜의 의뢰로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회 열 곳 중 한 곳은 예배 참석자 수가 정체하거나 감소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지난 열두 달 동안 새롭게 기독교인이 된 사람이 열 명 미만이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미국 교회 안에 성장이 부재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회심을 통한 급속한 성장은 더 이상 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미국 내 개신교회들의 상황에 대한 분명히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과반수 교회들은 주일 평균 참석자 수가 백 명 미만이다(57%). 21%는 평균 참석자 수가 50명 미만이다. 평균 참석자 수가 250명 이상인 교회는 11%였다. 61%의 목회자들은 자신의 교회에서 지난 3년 동안 예배 참석자 수가 감소하거나 5% 이내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48%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헌금이 감소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44%의 교회들은 전임 직원이 한 명 이하였다. 87%의 교회들은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전임 직원의 수가 같거나 적어졌다고 말했다.


2018년에는 멀티사이트 캠퍼스를 추가하거나(3%) 교회 개척에 참여하는(32%) 교회의 수도 줄었다. 68%의 교회들은 교회 개척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2%는 2018년에 교회 개척에 직접 참여했다고 말했다.


엑스포넨셜의 회장인 타드 윌슨은 “이 연구의 일차적인 목적은 교회의 재생산에 관한 객관적인 측정 자료를 확보하고 성장의 핵심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개신교 목회자의 28%는 자신의 교회의 예배 참석자 수가 3년 전에 비해 6%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33%는 5% 이내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으며, 39%는 6%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메인라인 교회들(34%)보다 복음주의 교회들(42%) 사이에서 성장하는 교회의 비율이 더 높았다.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 교회들 중 23%는 평균 예배 참석자의 수가 50명 이하였으며, 59%는 250명이었다. 교단별로는 성결교(56%)와 침례교(45%) 목회자들이 감리교(33%)와 루터교(25%) 목회자들에 비해 자신의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54%의 목회자들은 2018년에 새롭게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영접한 사람이 10명 이하였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그런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던 8%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수치는 전도에 관해 더 심각한 문제를 가리고 있다. 참석자 100명 당 새로 회심한 사람의 수를 비교했을 때, 67%의 교회들은 예배 참석자 100명 중 새롭게 회심한 사람의 수가 10명 이하인 상황이다. 35%는 100명 당 새로운 회심자의 수가 5명 이하였다.
예배 참석자 수가 50명 이하인 소형 교회 중 46%는 100명 당 새로 회심한 사람의 수가 10명 이상이라고 말했지만, 교인수가 250명 이상인 교회들의 경우는 그 비율이 18%에 불과했다.


새로운 회심자의 비율에 관해서는 복음주의 교회와 메인라인 교회의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교단별로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했다.


오순절 교회의 목회자 중 57%는 지난 해 자신의 교회 예배 참석자 100명 당 새로 회심한 사람이 10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루터교(39%), 성결교(38%), 침례교(35%) 목회자들 순으로 그 비율이 높았다. 감리교 목회자의 25%와 장로교/개혁교회 목회자의 23%는 2018년 기준, 예배 참석자 100명 당 새로 회심한 사람의 비중이 1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감리교 목회자의 50%는 지난 해 새로 회심한 사람의 비율이 5% 미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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