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박민)의 창작 마당극 오페라 '봄봄'이 3월 16일(토) 주님의영광교회에서 개막되었다.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공연은 대중성과 음악성 및 작품성을 극대화 시킨 오페라로 관객들을 찾아갔다.

이번 공연의 총 감독은 박 민 집사가 맡았으며, 주인공 순이 역에 윤현지(필하모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길보 역은 허정민(AMF 맴버), 오영감 역에 윤성원(AMF 단원), 안성댁 역에 고현희(Atlanta Disciple Church 음악코치), 피아노 반주는 나혜정(Atlanta Bible College 음악교수), 그리고 아틀란타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에 집필된 소설을 바탕으로 코믹과 해학적인 면을 극대화한 봄봄은 딸부자 오영감이 길보를 둘째 데릴 사위로 들여놓고, 농사 일손을 충당하나 혼례도 시켜지 않고 일만 시키자 더 이상 참지 못한 길보가 오영감과 한 판 대결을 벌이는 줄거리이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첫 선을 보인 오페라 '봄봄'은 한국의 전통 마딩극을 대중적으로 각색, 큰 웃음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애틀랜타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윤현지 음악 감독은 “2019년 3.1절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해에 애틀랜타 관객들에게 '봄봄'으로 첫 오페라로 선을 보이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부담스러운 오페라가 아닌 편안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작품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애틀랜타 괜객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창극 마당극 오페라에서 '순이와 길보와 오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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