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Kathleen Stephens 한미경제연구소장, 조윤제 주미대사, Harry Harris 주한미국대사

세계정세협의회 애틀랜타지부(World Affairs Council Atlanta)와 한미경제연구소 미국지부(KEI)가 주최한 '대사들의 대담(Ambassadors' Dialogue South Korea over Cocktails)'이 3월 18일(월) 애틀랜타 커머스 클럽(The Commerce Club)에서 약 300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한미경제연구소장(전 주한미국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에서 조윤제 주미대사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하노이 미북 회담 결렬과 한미관계 및 애틀랜타에 진출한 한국 기업 등에 대해 토론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애틀랜타에 진출한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삼성전자 등 한인기업들이 지역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 미주에서 3번째로 한인 인구가 많은 지역임을 각인시켰다.


또한, 조 대사는 지난달 결렬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앞으로도 회담의 문은 열려 있다.”며 양국 간 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이 기대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라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비핵화 이슈에 대한 양국 간의 공조를 확인했다. 또한, 두 대사는 북한 비핵화의 정의와 궁극적인 목표, 북한의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까지 파괴하는 것이며 이에 미국은 한국과 보조를 맞추겠다”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 대사는 18일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덴버,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방문하며 일주일간 순회 대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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