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목회자들은 사회적 이슈가 있는 문제에 대해 설교하기를 거북해하고 있다는 조사 발표가 나왔다.

바나 그룹에서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 목회자 열 명 중 아홉 명은 그리스도인이 특정 문제에 관한 성서적 신념을 갖도록 돕는 것이 자신이 맡은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특정한 주제, 특히 뜨거운 논란의 대상인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성소수자와 동성 결혼과 같은 주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관해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서 연구자들은 “목회자들은 꼭 다루어야 한다고 느끼는 이 주제에 관해 그들이 다루기에 제한이 존재한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독교 목회자의 절반은 이 논쟁적인 주제에 관해 이야기할 자신의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가끔 혹은 자주 있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주제는 동성애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교회 안에서 동성애에 관해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가에 관해 자신의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약 37%는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바나 그룹의 회장 데이빗 키너먼은 “그들은 실제로 특정한 주제에 관해 설교하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거나 스스로 다룰 준비가 되지 않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종교의 자유에 관한 목회자들의 생각에 관해서도 물었다. 목회자들의 약 75%는 종교의 자유를 사람들이 점점 덜 소중하게 여긴다고 말했으며, 약 44%는 향후 10년 동안 다른 자유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목회자들은 종교적인 병원에 낙태 시술을 요구하는 것, 종교 단체로 하여금 성적 지향에 관한 신념과 관계 없이 직원을 채용하도록 강요하는 것, 대학 캠퍼스 내의 종교 단체에 대한 제한을 가하는 것 등을 종교의 자유에 대한 “극단적” 혹은 “중요한” 위협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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