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초 IS와 알카에다에 관련하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전사들이 대거 한국행을 모색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제출했다.



기독교는 세계 최대 종교 인구를 자랑하고 있고 그 뒤를 잇는 것은 이슬람이다. 이 두 종교의 인구를 합치면 지구촌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만일 이 두 종교가 서로 화해한다면 세계 평화의 길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 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기독교와 이슬람의 화해가 가능할 것인가?


2016년에는 모 신문사에서 기독교 학자들을 초청하여 주최한 특집 대담을 통해서 기독교와 유대교와 이슬람의 화해를 모색하는 가장 적절한 주제는 아브라함이라고 하면서 이 세 종교가 모두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존경하니 아브라함을 중심으로 화해의 물꼬를 트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또한 2007년 10월에 세계평화를 위한 유명한 시도가 있었다. 세계적 이슬람 학자들 138명이 교황을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우리와 너희의 공통된 말씀”이라는 주제로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세계 최대 종교인 기독교와 이슬람의 화해 없이는 세계평화가 불가능함으로 지도자들이 먼저 세계 평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성경과 꾸란의 말씀들 중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공통된 말씀을 들고 앞으로 나간다면 기독교와 이슬람이 인류평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에 얼마나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여기에 긍정적으로 화답함으로 인류평화가 곧 올 것처럼 들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후에도 이슬람의 테러는 계속되었고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는 주장은 그야말로 울리는 꾕가리가 되고 말았다.


2019년 2월에도 천주교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여 자이드스포츠시티 경기장에 모인 인근 국가로부터 온 천주교인들 18만 명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고 평화를 촉구했다. 이슬람이 발생한 아라비아 반도에 천주교 교황이 방문하여 미사를 집전한다고 기독교와 이슬람이 화해를 하고 세계 평화가 올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슬람을 이해하고 보면 이런 시도들은 순진한 평화주의자들을 속이는 무대장식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쉽게 분별할 수 있다.

정작 I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60개국을 IS(이슬람국가)의 적으로 칭하면서 보복전쟁을 선포했다.


IS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정식 국가가 아니긴 하지만 일단 국가 간의 공식적인 선전포고가 이뤄지면 그 후에는 언제 공격하든지 그 공격은 합법적인 전쟁으로 간주된다. 이 선전포고 후 그들은 꾸준히 전쟁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들의 공격목표가 된 나라들은 “설마 진짜 공격하겠나”면서 무시해 버리고 일상적인 삶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이슬람에 대한 허술한 대비에 대해 국제적인 경종이 울렸다. 2019년 2월 초 IS와 알카에다에 관련하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전사들이 대거 한국행을 모색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은 우리의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지만 유럽에서 발생하는 많은 테러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무슬림들에 의해서 저질러지고 있기 때문에 서방세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테러의 주요 수출국으로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만석 목사
한국이란인교회
4HIM 대표
무슬림선교훈련원장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