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자락, 이곳에도 봄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풀어지고 꽃봉우리들이 조금씩 맺히고 연한 녹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이곳 선교지의 삶이 생활이 되어 익숙해졌습니다. 도시의 삶이 아니기에 눈들어 자연을 더 바라보게 되고, 햇빛과 비와 구름과 산과 나무를 더 가까이 보게 되었습니다. 자연을 주관하시고 계절을 바꾸시어 만물을 소생케하시고 생명과 소망을 주신것은 참으로 하나님만 하실 수 있음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사함으로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에 “성경읽기캠프”를 3일간 진행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 정말 중요한것이 무엇인가?, 우리들의 삶은 무엇으로 변화되며, 무엇이 우리를 이끌게 해야할까? 많은 묵상과 고민가운데 시작할수 있는 힘을 주셔서 진행케 되었습니다. 약 20여 명이 모여서 3일동안 밥만 먹고 성경만 읽었습니다. 처음이라서 신약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설명만 조금씩 곁들였습니다. 저의 설명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최우선되며, 성령님께서 읽는 동안 그들의 마음속에 설명하시고, 알게하시고, 심령가운데 새겨지게 하시어 마음의 할례를 행하시길 기대하며 확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힘과 용기를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나오면 “아멘”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과 고통 속에서는 안타가운 마음을 금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인생의 길잡이며, 등불되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에 “구약 성경읽기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줍잖은 제가 이분들에게 무엇을 말하며, 무엇을 가르칠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을 통하여 이들을 변화시키시고, 만지시고, 위로하시고, 격려하시고, 새힘 주시어 자녀의 축복과 사명의 축복을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자격없는 저희 가정을 이곳에 보내어주시고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심으로 이분들과 같이 살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나눌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늘의 영광과 상급이 저희 가정과 동일하게 충만하실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도에서 이승용, 이애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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