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국기독교 방송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회장 한용길, 이사장 이영훈, 이하 WCBA) 제24차 총회가 애틀랜타에서 개최되었다.


4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미디어의 능력, 민족의 통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미디어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기독방송인들이 모여, 최근 급변하는 방송환경 및 복음 방송의 미래를 함께 전망하고, 상호교류와 친교를 통해 미디어 선교의 나아갈 방향과 정체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회 첫 날인 23일 개회 감사예배 및 개막식이 에모리대학 근처의 캘런월드 아트센타(Callanwolde Fine Arts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예배의 인도는 김명전 장로(WCBA 부사장), 설교에 주선영 목사(WCBA 명예이사장), 축도 심만수 목사(애틀랜타원로목사회회장), 환영사 윤석준 총장(WCBA 대회장), 인사에 한용길 장로(WCBA 회장), 축사는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와 이제선 교회협의회 회장이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기로 예정된 이영훈 WBCA 이사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이번 총회에 불참했다.
'남북이 찬송하게 하소서'(시편 67:1~7)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주 목사는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난 평양은 한반도 복음의 주춧돌 역할을 했으며, 3·1 운동의 중심 역할을 감당한 지역이다.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김일성도 영적 싸움의 가장 큰 무기가 하나님이심을 알았기에 '우리 공화국에서 종교는 완전히 멸절되었다'라고 천명했다.”며 복음의 능력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시편 67장 5절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의 말씀을 인용하며, “찬송은 동족과 친지가 같이 회개하는 것으로 회개가 없이는 찬송을 부를 수 없고, 불평과 불만은 찬송을 멀어지게 한다. 감사, 찬송, 죄의 자복은 같은 뜻으로 감사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찬송하게 한다. 나의 여건, 상황과 관계없이 자복하고, 감사하고, 찬송할 때 하나님은 놀라운 복을 부어주신다.”고 설명했다.

인사말에서 한용길 회장은 “현시대의 방송과 언론매체는 선한 메시지보다는 흥미와 자극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나 기독교 방송을 이끄는 우리는 방송으로 선교하는 선교사”라며 “힘들고 어려운 이 시대에 기독교 방송을 이끌어 나가기가 쉽지 않으나 하나님은 우리의 고초를 아시고 참 위로를 주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상을 거스르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고, 세상 끝 날까지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하라”고 당부했다.


격려사에서 김영준 총영사는 복음(Good News)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기독교 방송 언론사들에 감사를 표한 후 “100년 전 미국이 한국에 선교사를 보내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한국의 문화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대한민국이 세계 11번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데도 기독교의 역할이 컸다.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현시점에 한국 기독교 방송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한인 기독교 방송사들이 통일시대와 세계 평화를 이루는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주기”를 당부했다.


이제선 교회협의회 회장은 “하나님은 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뜻을 이루는 분이시다. 어렵고 힘들어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힘을 하나님이 주시리라 믿는다.”고 축사했다.


개막 특별 공연을 맡은 찬양 사역자 송정미 씨는 “CBS JOY 4U에서 송정미의 축복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세계 각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소식을 듣는다. '교회가 없는 지역에서 방송을 듣고 감사하다'라고 연락 주시는 선교사님, 한적한 히말라야 산맥에서 방송을 듣고 '다시 힘을 얻는다'는 소식을 접하면 세계 각지로 전파되는 방송의 힘을 깨닫는다.”라며 사명감과 복음 방송의 위력을 강조했다.


이번 총회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수) 오전 8시에는 정기 총회가 힐튼 애틀랜타에서, 오전 10시부터는 언더우드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특강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격려사를 전하는 김영준 총영사



말씀을 전하는 주선영 목사

인사말을 전하는 한용길 회장

환영사를 전하는 윤석준 총장(WCBA 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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