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인구의 80%가 기독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학살의 규모나 본질적 측면에서 제노사이드(집단학살)이나 다름없다고 영국 외부부가 최근 밝혔다.


미국 cns뉴스와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외부부의 의뢰를 받은 필립 마운트스페픈 목사(영국 성공회)는 “기독교인들은 그 어떤 종교인들보다 훨씬 더 많은 국가에서 학대를 받아왔으며,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등 많은 무슬림 국가에서 학대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로 무슬림 지역인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은 1세기전 전체 인구의 20%였으나 이제 4% 수준으로 급감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박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시리아, 이라크, 이집트, 나이지리아 북부, 필리핀 등지에서 극단주의 단체들이 기독교인과 일부 소수 종교인들에게 칼을 비롯한 폭력적인 방식으로 제거하려고 했다.


마운트스테판 목사는 “기독교의 존재를 증거하는 모든 것들을 지우려는 의도는 십자가 철거, 교회 건물 및 교회 상징들의 파괴에 의해 더욱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을 심각하게 박해는 국가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정부 정책에 대한 권고사항이 담긴 최종 보고서가 올 여름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중간보고서는 진실로 심각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신앙 때문에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만큼 중세적인 것은 없다. 박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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