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pride.com 캡처

미국 한인의 약 80%가 디즈니랜드 게이 퍼레이드를 절대 반대했다고 미주중앙일보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디즈니랜드에서 지난 6월 1일 열린 디즈니랜드 LGBT(성소수자) 퍼레이드를 앞두고 31일부터 2일까지 3일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다른 곳은 몰라도 디즈니랜드에서는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퍼레이드는 허용하더라도 가슴 노출, 공개 성행위 묘사 등의 행위는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15%, '이미 여러 곳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응답은 6%로 집계됐다.

일부 응답 한인들은 관련 기사에 대한 댓글이나 의사 표시를 통해 “가족 친화적인 놀이공원을 표방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LGBT 문화가 노출되는 것은 누구라도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즈니랜드의 이런 움직임에 반대해 온라인 청원운동을 펼쳐왔던 '시티즌고(citizengo.org)' 사이트에는 현재 퍼레이드를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총 38만 여명이 참가한 상태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이어 가주 애너하임, 플로리다 올란도 소재 디즈니랜드에서도 유사한 퍼레이드가 예정된 상태여서 남가주 한인 교계 등에서도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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