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 지원을 약속받고 타종단 관련인사를 법인이사에 선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양대 학교법인 우일학원이 교육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교육부는 우일학원에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민원조사를 실시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최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달 안양대 관계자들이 '교육신뢰회복을 위한 국민신고센터'에 제출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부터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사안과 관련된 이들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우일학원의 회계와 인사비리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우일학원 측에 지난 5년간의 회계결산서와 교육부 제출 자료를 요구했다. 한편, 안양대 교수협의회와 신학대 학생들은 법인 이사장과 일부 이사들의 추가 비위의혹을 폭로하고 법인 사무실을 점거하며 이들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21세기 기독교교육은 민족적 위기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크리스천의 사회적 책임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현숙 연세대 교수는 최근 한국기독교교육학회가 주최한 하계학술대회에서 '민족과 여성, 그리고 기독교교육'을 주제로 발제하며 이 같이 말하고 “기독교교육이 협력적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교육으로 전환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초기 기독교 여성교육은 민족적 여성 공동체 출현을 통해 3.1운동과 같은 민족운동을 가능하게 했으며, 여성 간 연대와 협력적 관계를 형성해 여성들이 독립적이고 자율적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어, “오늘날 기독교는 여성들의 삶의 문제에 어떤 희망과 비전을 제공하고 있는지 끝없이 자문해야 한다며 여성의 다양한 문제와 삶의 경험들을 존중하고 이를 교육내용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하는 2020서울페스티벌은 오는 20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온라인 전도사역인 '예수님 찾기' 런칭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예수님 찾기 사역은 빌리그레이엄 전도협회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인터넷과 다양한 SNS 기술을 통해 복음을 전달해 전 세계 1300만명을 결신하게 한 전도 전략으로, 온라인에서 복음제시와 양육, 지역교회로의 연결이 단계별로 이뤄진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마크 로버츠 디렉터와 마크 애플톤 인터넷 전도 디렉터, 댄 마틴 인터넷 전도 수석매니저, 김강석 FMnC 대표, 김재석 예수님 찾기 한국사역 디렉터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초청 2020 서울페스티벌은 내년 10월 한국교회 재도약을 위해 '전도'에 초점을 두고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그 일환으로, 빌리그레이엄 전도협회가 한국교회와 온라인 전도의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 세계선교협의회, CWM이 회원교회인 예장 통합 총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교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백서가 지난 11일 발간됐다. CWM의 지원 금액은 총 3억 4200여만원으로, 2017년 3월부터 2018년까지 한국 사회의 대표적 소외계층인 이주민, 탈북민 사역 단체 총 37곳의 교육훈련과 연구출판 사업 등에 지원됐다. CWM은 1795년 런던선교회란 명칭으로 출발해 리빙스턴 선교사와 토마스 선교사 등을 파송한 기관으로, 전 세계 회원교회들의 선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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