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그룹에서 발표한 "탈기독교적"인 도시 순위에 따르면, 한때는 청교도들의 요새로 알려졌던 미국의 북동부 지역이 이제는 탈기독교적인 도시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되었다.

 

 

이번 바나의 보고서는 2018년 4월 까지 10년에 걸쳐 21,37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기초하고 있다.

 

바나의 조사에서 가장 탈기독교적인 도시는 매사추세츠 주 스프링필드-홀료크로 설문 대상의 66%가 탈기독교적인 사람으로 나타났다.

 

스프링필드-홀료크를 포함한 북동부 지역의 8개 도시가 이 순위의 1위부터 8위까지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탈기독교적인 도시는 메인 주 포틀랜드-오번으로 응답자의 60%가 탈기독교적이었다. 3위부터 8위까지는 로드 아일랜드 주 프라비던스-매사추세츠 주 베드퍼드(59%), 버몬트 주 벌링턴(59%),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뉴 햄프셔 주 맨체스터(58%), 뉴욕 주 올버니-스커넥터디-트로이(56%), 코네티컷 주 하트퍼드-뉴 헤이븐(56%), 뉴욕 주 로체스터(55%)였다.

 

9위와 10위에는 북동부 지역에 속하지 않은 도시인 캘리포니아 주 산타 바버라-산타 마리아-산 루이스 오비스포(54%)와 워싱턴 주 시애틀-타코마(54%)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바나에서는 16개의 기준 중 13개 이상을 충족하는 응답자를 "탈기독교적인" 사람으로 정의 했다. 이 기준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음, 지난 6개월 동안 교회에 출석하지 않음, 예수께 헌신한 적이 없음, 지난 주 동안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음, 지난 주에 성서를 전혀 읽지 않음, 예수께서 죄가 없지 않다고 믿음, 자신의 삶에서 신앙이 중요하도고 생각하지 않음 등이 포함된다.

 

2019년의 바나 보고서는 2017년 여름에 발표된 조사 결과와 비슷한 내용을 보였다. 2017년에는 포틀랜드-오번(57%)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보스턴-맨체스터(56%), 로버니-스커넥터디-트로이(54%), 프로비던스-뉴 베드퍼드(53%) 등이 탈기독교적인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당시 바나에서는 미국 내에서 "교회 출석률, 하나님에 대한 믿음, 기도와 성서 읽기가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 결과로 공적인 삶에서 종교의 역할이 서서히 약화되고 있으며 교회가 이전처럼 문화적 권위를 지닌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미국에서는 교회가 새로운 '탈-기독교' 시대에 번영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배워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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