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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던지러…

K국 선교 이야기

L 선교사 | 등록일 2019년06월28일 09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언어 표현에 뉘앙스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표현이다. 상대방의 쉼호흡 조차 발견하는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불을 던지러 오셨다고 하신 말씀은 예수님께서 던지신 말씀 중에 매우 답답함을 표현하는 강한 질책성 언어 구사법이다.

 

오늘 나에게 ‘불’이라는 단어를 던진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할 것인가? 아니면 활활타는 이 가슴 답답해 죽겠다고 대답할 것인가? 영혼을 살리기 위해 불타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가르치시는 분이 이곳을 몇년째 방문하여 섬기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아직 기초가 닦이지 않아 참 어수선 하였다. 그동안 성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되어가고 있다.

 

지도자나 목회자 중심으로 진행된 말씀 사역을 올해는 지역 전체 성도들을 상대로 말씀 부흥회를 가졌다. 대부분 사역자 중심 단기 방문이었지만 이제는 평신도를 깨우는 사역쪽으로 옮겨 가는 중이다. 불편하거나 답답한 마음들은 여기서 토로하고 싶지 않다. 빡빡한 일정으로 교회를 구입한 장소에서 첫 예배를 드리는 것을 시작하여 먼저 북쪽지역에서 3일간 말씀 부흥회가 열렸다. 하지만 성도들은 우왕좌왕하고 불씨도 없어 보이는데다 또 다른 팀이 같은 날짜에 사역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그리 편히 진행이 되지 못하였다. 공항에서 짐을 찾지 못해 치과 사역은 아주 어렵게 되었다. 물론 현지 의사와의 순탄치 않은 소통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여기에 어린이 사역팀도 합류 하였다. 예정된 장소의 갑작스런 취소 결정으로 학생들 졸업 시험에 주의를 기울이는데 방해가 된다고 갑자기 취소되어 말씀 부흥회 참석자들의 자녀들을 가르치는 VBS 쪽으로 전환 되었다.

 

복잡하게 얽키고 설킨 것을 푸는데 기진맥진 이다. 직접 차량 운행 및 세 군데에서 벌어지는 사역들의 조정 및 정리 작업 등 미흡한 부분들의 잔 심부름은 가관이다. 가슴에 불이 없다면 내가 선 이 자리가 아무것도 아니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은혜를 받는가 했더니 자녀가 없는 통역관이 병원에서 양자 신청하는 관계로 불참하여 복잡한 와중에 통역마저도 힘들게 되었다. 얼마 시간이 지나 현지 영어 선생님이 투입되어 통역을 도왔지만 여러가지 미숙한 탓에 많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불을 한번 붙여보세요!’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예수님께서 ‘내가 이 땅에 불을 던지러 오셨다’고 하셨을까!

 

그런 가운데 평신도들에게 불씨를 지피는데는 성공을 하였고 그 다음 3일은 남쪽에서 말씀 부흥회를 하게 되었다. 역시 어수선한 것은 마찬가지다. 어린이들은 아예 오지도 않았다. 그 먼 미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왔는데, 기도 준비 없이 무작정 오신 것이 첫번째 잘못이었다. 말씀 부흥회는 2년전부터 기도하며 준비였는데도 말이다. 그 다음날에는 더 많은 성도들이 모여 은혜의 불씨를 지폈고 그 다음날은 아이들이 20여명 모여 들었지만 미국에서 온 어린이 사역팀은 며칠전에 아이들이 없다고 오지 않았다. 영혼을 사랑하는 불씨를 가지고 오지 않았나보다. 구원 투수로 나선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3시간 이라는 긴 시간을 교육하고 말씀을 나누고 게임도 함께 했다. 젊은 시절 몇 천 명씩 아이들을 다루는 솜씨는 이론이 아닌 실제였다. 아직도 아이들을 향한 불타는 마음은 여전하다. ‘하나님, 어린이로부터 타기 시작하는 불이 일어나기 위해 기도해주세요.’ 이렇게 평신도를 향한 말씀 부흥회를 은혜로운 불씨 만드는데 성공한 편이다. 내년을 다시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주일 예배에 한 시간의 말씀 나눔의 시간이 있었다. 시골이니 통역관 구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고액의 통역비를 주고 말씀 은혜 통역을 먼 곳에서 데려오고 싶지 않다. 지금까지 우리와 교제하는 통역관은 통역비를 주지 않았고 앞으로도 주지 않을 계획이다. 처음에는 더듬더듬 하더니 이제는 영감까지 통하는 감명 있는 통역을 하는 훌륭한 제자들을 여러명 길러 내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무보수 통역관은 충분히 길러졌다.

 

다시 주일 예배 통역으로 돌아가, 이번에는 내가 통역을 맡았다. 90% 정도는 영감 있게 해낼 수 있다. 말하자면 말씀 내용을 들으면 거의 아니까 소화하여 쉽게 소통이 가능한 언어로 재 해석하여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할렐루야’와 ‘아멘’을 유도하여 불씨를 더 크게 하는데 조력하기도 한다. 불을 던지러 왔노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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