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부의 장애등급제 폐지 조치와 관련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기독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 폐지된 장애등급제는 신체적 장애 정도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일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 중심 제도로, 장애 상황에 따른 개별 지원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체장애인선교협의회장 이계윤 목사는 이에 대해, “다리를 다쳐 경증장애인이 된 축구선수와 다리를 다쳐 중증장애인이 된 속기사의 장애 경중은 신체적으로만 따질 게 아니라 생계문제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 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하지만, “정부가 장애인 지원 확대나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결국 6개 등급을 중증과 경증, 2개 등급으로 통합한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계밀알연합 이재서 총재는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제한 뒤,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진행할 때 특정 장애 유형이 평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한국 기독실업인회, CBMC가 다음달 13일부터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 46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CBMC는 최근 전국지회장단 회의를 열어, 한국대회 일정을 이 같이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북돋우고 창업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선발된 팀에게는 투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종식 준비위원장은 “이 나라와 민족이 당면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하게 구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다음 세대와 손잡고 미래를 향한 부흥의 꿈을 꾸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가 전국의 미자립교회를 찾아 여름성경학교를 열어주며 다음 세대 선교에 나선다. 광림교회 청년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와 제주 등 전국 19개 지역 150개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번 지원행사에는 300여명의 청년들이 교사로 참여해 지역 상황에 따라 마을 연합으로 또는 교회 맞춤형으로 성경학교를 진행하며 다음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승곤 청년부 국내선교팀장은 “우리가 가지 않으면 성경학교를 열 수 없는 교회들과 복음의 열매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프로그램 개발부터 안전 대책까지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웹진 <좋은나무>발간 1주년을 맞아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성찰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Post-Truth(포스트 트루스): 거짓과 진실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는 미국 칼빈신학교 강영안 교수가 '절대적 진실이 무너진 다원사회에서 진실 이후에 던지는 질문' 을 제목으로 발제한다. 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장 조성돈 교수는 "다수가 동의하면 진실이 되는 이 시대에 절대적 진실은 존재하지 않아 보인다"며 "이에 대한 철학적, 신학적 성찰을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해비타트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에서 '2019 한국번개건축'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무주택 열 두 가정에 보금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번개건축은 2001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참여한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으며, 그동안 89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470여 가구에 집을 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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