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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나는교회 이정기 담임목사

취미도 특기도 목회인 목사의 신나는 목회

대담 이윤태 본지 발행인 | 정리 최혁(화성 효원가족공원 이사장) | 등록일 2019년07월12일 08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반갑습니다. 먼저 목사님께서 목회를 하시게 된 동기와 과정을 얘기해주세요.
저는 전라북도 부안 줄포라는 곳에서 성장했습니다. 제가 5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왔어요. 서울로 전학을 와서 한 1년 동안은 누님이 보살펴주셨는데, 결혼을 하시고 나니 저 혼자 자취를 하게 되었지요. 그때 정말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제가 밥하고 도시락 싸고, 옷도 꿰매입고….


‘도대체 나를 왜 이곳에 보내 가지고 이 고생을 시키는지 그냥 시골에 있으면 편안하게 학교 다닐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 방학하면 그 날로 시골에 내려갔다가, 개학하기 바로 전날 서울로 올라오곤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저를 강하게 훈련시키신 것 같아요. 어머니의 소원이라 하셔서 20살에 예수를 믿기 시작했는데, 21살에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제가 예수를 믿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주변의 기도하는 분들이 저만 보면 사명자라고, 신학해야 된다고 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말해주라고 하신다면서. 하나님이 부르시는데, 순종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다기에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죠. ‘하나님 뜻이면 직접 말씀해 주세요. 나는 잘 모르니까 꿈을 통해서든지, 아니면 환상을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날 부르신다는 분명한 소명을 직접 주세요.’ 이렇게 기도했지요. 그랬더니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주시는 겁니다.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선명한 환상같은… 운동장 같은 곳에 사람이 가득 차있고 거기서 제가 설교하는 꿈이었어요. 십자가의 도에 대한 설교를 하고 있는데 너무 잘하는 거예요. 제가 꿈을 꾸면서도 ‘와아~, 설교 너무 잘한다.’하고 감탄했으니까요. 그러다가 회중을 향해서 말씀 한 구절 찾아봅시다. 신명기 28장 15절” 이렇게 선포하고 읽기 위해서 찾다가 깬거에요. 신명기 28장 1절에서 14절까지가 축복에 대한 얘기고, 15절부터는 완전히 바뀌어 저주에 대한 얘기잖아요.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신명기가 모세 오경인지도 몰랐어요. 이제야 예수 믿기 시작한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렇게 20살에 예수를 믿고 21살에 소명을 받게 된겁니다. 대한신학을 나오신 누님이 교회를 개척했을때 저는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까지 모두 담당을 했습니다. 누님이 결국 너무 힘이 들어 목회를 포기하니 우리 성도들이 나보고 하라고 하는 거예요.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려간 것이죠. 그래서 제가 23살된 1월 1일부터 담임교역자가 되어가지고 구로공단의 성광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보다 목회를 빨리 하신 분을 못 봤어요. 23살에 담임교역자가 되어서 36년, 한 교회만 섬겨온 것이죠.

 

교회 이름을 ‘신나는 교회’라고 짓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말씀해주세요.
교회가 성장하면서 교회성전부지를 찾아 다녔습니다. 성전부지를 위해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13년간을 막아 버리시더라고요. 한 40여건 정도가 진행되는데 다 막아 버리셨어요. 하나님이 막으시니까 어쩔 수가 없었지요. 막으실 때마다 “하나님, 더 좋은 것 주실 것을 믿습니다.”하고 성도들에게 선포했는데, 13년 만에 주신 응답이 화성으로 인도하신 거였습니다. 화성으로 오기까지 교회부지를 위한 땅이 나오더라도 사기가 쉽지 않은 거예요.

땅을 사려고 추진하는 곳이 있었기 때문에 임시로 6개월만 있을 장소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5년 6개월 있었어요. 세상에 한국에 이렇게 더러운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렇게 열악한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기도하며 “하나님 나중에 땅 주시면 예배당 예쁘게 짓고, 신나는 교회라는 이름을 지으면 제법 어울리겠지요? 여기는 아니에요. 하나님” 그랬더니, 하나님이 기도 가운데 책망을 하시는 거예요. ‘신남’은 예수님 안에 있는데 네가 환경보고 있다고, 그런 책망을 하시길래 회개하고, “알았습니다. 이름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정한 것이죠. 노회에서 어르신들이 “이름이 신나는 교회가 뭐냐! 다시 생각해봐라” 이러시는 거예요. “제가 기도해서 응답 받은 이름입니다. 통과시켜 주세요.” 했지요. 젊은 목사들이 신나는 교회 이름이 발표되니깐 기립해서 박수쳤어요. 그런데 희안하게도 이름을 바꾸고부터는 신나는 일들이 계속 있는 겁니다. 저희는 이제 성도들과 매주일마다 “‘신남’은 환경에 있지 않고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라고 인사해요.
 
신나는 교회의 목회와 예배는 어떻게 신나는 것인가요?
저의 전체 목회방향은요, 말 그대로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것이지만 성도들이 행복하게, 정말 신나게, 신앙생활하게 하는 것. 그게 제 목회 방향이에요. 구호가 있는데 “주 안에서 내 삶을 신나게, 세상을 신나게” 예요. 성도들이 정말 힘차게 외칩니다. 결국 복음으로 내 삶이 신나야 세상을 신나게 복음으로 변화시키잖아요. 저는 행복하게 목회합니다. 저는 취미도, 특기도 목회입니다.
 
서울에서 화성으로 교회를 옮기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교단 신문에 광고가 하나 나왔어요. ‘종교부지 너무 좋은 거 하나있음. 금액 얼마면 됨’ 우리하고 딱 맞는 거예요. 13년 동안 성전부지를 찾지 못하다보니 돈이 꽤 모아진 거예요. 처음에는 3백평 이상 구했던 것이 나중에는 돈이 모아지니까 더 큰거, 더 큰거, 이렇게 된 거예요. 하나님께서 일찍 주셨으면 작은 평수 가지고 했겠죠. 그런데 13년이나 지연되면서 어느날 광고를 보게 된 거예요.


너무 조건이 맞아서 전화를 했더니 화성이래요. “어떻게 가요?”물었더니 가는 길이 너무 멀고 복잡한 겁니다. “너무 멀어요”하고 끊었어요. 그런데 이 부동산업자가 잊어버릴만 하면 전화해 가지고, 와서 보라고, 안 사도 좋으니까 와서 보라고 너무 조르는 겁니다. 하도 조르길래 예의상 가서 딱 봤는데요. 보는 순간 “하나님이 이 땅 주시려고 지금까지 13년 동안 막으셨다.”하는 생각이 막 밀려오더라구요. 서울로 차를 끌고 오면서 막 펑펑펑 울었어요. 하나님이 막 감동을 주시는데 감당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하나님이 이곳이라 한다면 도대체 우리 교인들은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구로공단이었고, 주변에 살다가 오는 사람들 이었거든요. 우리교회에 오는 사람들은 지축, 쌍문동, 암사동, 인천, 안양, 안산, 가까운 상도동, 동작동, 시흥 등지에서도 오셨거든요. 이렇게 각처에서 오는 사람들이 이사 가서도 계속 왔기 때문에 교회가 존속할 수 있었던 거예요. 교회 초기 멤버들이 거의 100% 다 왔죠. 이사문제에 대해 기도하면서 차마 얘기를 못하다가 운영위원회에 얘기했더니 “목사님 그렇게 좋으면 하세요.

 

이사 갈 준비 하고 있어요.” 그러더라고요. 그러다가 운영위원회 가지고는 안되겠다 싶어 재직회를 했어요. 재직회에서 얘기했더니 같은 대답을 하는 거예요. “좋으면 하세요. 하나님 뜻이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막으시는 거시죠. 이사 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 가지고도 안될 것 같아서 공동의회를 했어요. 공동의회 때는 ‘한 명만 반대해도 안갑니다’ 했어요. 진행하자마자 100프로 동의로 결정 됐어요. 그것도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요. 그땅에 욕심을 가졌던 여섯 회사가 덤벼들었는데 저는 그때 하나님이 주신다는 응답을 들어서 이상하게 배짱이 생겼어요. 그 금액을 막 밀어붙이면서 가면 가는거고, 아니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간증거리가 너무 많네요.(웃음) 건축하는 과정 중에서도 성도들이 100프로 따라 왔고, 80프로 이상은 이사까지 왔습니다.
 
목사님의 선교사역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제가 화성 병점에서 교회를 건축하고 나서 1년 정도 되니까 하나님이 부흥과 함께 제 마음에 거룩한 부담을 주셨어요. 그래서 ‘하나님 부담 주셨으면 마음껏 선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세요.’하고 기도했지요. 그때 하나님이 붙여주신 분이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님 이예요. 우리교회보다 훨씬 큰 교회인데 그 목사님을 붙여주셔서 그분과 함께 계속 선교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선교지에 나간 지 한 12년쯤 됐나봐요. 처음 우간다부터 시작해서 아프리카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앞으로의 비젼은 무엇인가요?
아~ 비전이요, 비전은 하나님 나라 확장인데요. 저는 목회 초기에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금식을 해야 되는 것으로 알았어요. 그래서 목회 초기에는 밥을 먹은 것보다 금식 시간이 더 많았었구요. 지금보다 25kg 덜 나갔을 때였으니깐 삐쩍 말라있었지요. 그때 하나님께 목회비전을 물었더니 하나님이 베드로가 설교했을 때 3천이 회심한 그 사건을 떠오르게 하시면서 3천이라는 숫자를 제 머리와 가슴에 새겨 주셨어요. 그리고 내려와서 그 다음 주 주보에 주여 3천의 영혼을 주시옵소서! 기도하기를 시작했죠. 그 당시 3천은 진짜 꿈같은 일이었요. 그런데 하나님은 결국 3천의 비전을 이루어 주셨죠. 우리교회가 30주년을 맞으면서 오산 시민회관에서 전교인 연합예배를 드렸는데 50주년을 향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제가 계속 사역을 하면 50년을 넘게 사역하게 되겠더라고요.


기도하면서 받았던 것이 3만의 비전이었어요. 지금은 3만의 비전을 품고 기도하고 있죠. 다음 세대들이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야하니까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관심이 많아요. 정말 하나님의 기쁨되는 교회, 그리고 한국교회에 조금이라도 모범이 되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목회시작부터 지금까지 제가 좋아하는 단어가 있어요. ‘진실’, ‘정직’, 그리고 ‘최선’이라는 단어인데요. 하나님이 저를 축복하신 이유가 뭘까? 한 번 생각한 적이 있어요. 첫번째는 어머님 모신걸 하나님이 예쁘게 보셨다 생각했고요. 그 다음에는 하나님이 잘나지도 않은 나를 왜 이렇게 쓰실까 생각했는데 하나님 앞에 진실하고 정직하려 했던거 이거를 예쁘게 보셨다 생각해요. 저는 사소한 거짓말도 안 해요. 그러니깐 하나님 앞에 진실하고, 정직하고, 최선을 다하는 목회, 그래서 시간 시간 강단에 설 때마다 그 성도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주는 목회를 하자. 그게 제 목회의 비전이고 방향이거든요. 그러니깐 영적 필요가 채워지지 않아서 이리 기웃거리고, 저리 기웃거리는 성도 안 만든다. 우리교회 안에서 영적필요를 다 채워주는 목회를 한다. 그러니까 준비 없는 말씀 전하지 않고요, 말씀 준비에 최선을 다합니다.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무하는 것이 결국 교회가 생명력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는 비결이고 그게 결국 부흥의 비결이다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저는 이 한 마디 듣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는데요.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해왔다’ 이 한마디 듣고 싶습니다. 그 소리 못 들으면 끝나는 거죠.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성경 구절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저를 변화시킨 말씀은 예레미야 33장 2절-3절 말씀이에요.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 일을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루시는 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제가 가장 힘든 순간에 주셨던 말씀이셨어요. 그 말씀을 주시면서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일을 행하시는 것도 하나님, 그 일을 성취하시는 분도 하나님, 네가 기도하면 응답하시는 분도 하나님,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나타내 보여주시는 이도 다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목회를 보니까 부흥도 다 내가 시키려고 하고 있었네, 교회 땅도 내가 매입하려고 하고 있었네. 이 깨달음과 함께 100프로 내려놓음이 이루어졌어요. 하박국 선지자가 “없고, 없고 없을지라도 구원에 하나님으로 인해서 내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로다.” 이 고백이 내 안에 진정한 고백으로 나오게끔 그런 목회를 하게 만들어 주신 것이죠.
지금도 저는 하나님 보다 앞서지 않는 목회하려고 애쓰고요, 하나님을 앞에 모시고 이끄시는 대로 시행하려합니다.
 
교포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타국에서 생활하시면 고국에 대한 그리움들이 굉장히 많으실 거예요. 그리고 타국에 살다보면 다 애국자가 되죠. 대한민국은 시국도 좋지 않는 상황이고 경제 상황도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인데요. 조국인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해 주시기를 바래요. 그리고 우리는 나그네와 같은 인생이잖아요. 나그네와 같은 이 땅에 잠시 있다 우리가 돌아갈 본향이 있다는 게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죠. 늘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사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믿음은 주님 바라보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환경 바라보고 상황 바라보면 때때로 좌절되고 절망이고 그렇지만 눈을 들어서 주님 바라보게 되면 소망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게 됩니다.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보더라고요


루마니아 선교사 대회 갔다가 ㅎ어가리로 이동하는 중에 아주 넒은 들판에 어마어마하게 해바라기가 피어있는 광경을 봤어요. 해바라기를 제가 자세히 관찰해보니 하나도 빠짐없이 해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해 움직임 따라서 해바라기도 움직이고 있었구요. 우리는 주 바라기입니다. 주님 바라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주여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했습니다.’ 예수님 바라보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도 많이많이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너무너무 좋으신 분이십니다. 늘 믿음으로 환경도 이기시고, 믿음으로 현실도 이기시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많이많이 보며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이윤태 본지 발행인 | 정리 최혁(화성 효원가족공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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