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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러디스 빅토리’호 로버트 루니 제독 한국전 헌화식 참석

김태은 기자 | 등록일 2019년07월12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2017년 6월 버지니아주 해병대박물관 앞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한 자리에서 루니 제독(가운데)과 문재인 대통령

 

 

한국사에 생생히 기록된 지난 1950년 12월 24일 흥남철수에서 피난민 1만 4000명을 안전하게 태워 거제항까지 이송했던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루니 제독이 애틀랜타를 방문한다.


당시 일등 항해사로 레너드 라루(Leonard LaRue, 지난 2001년 작고) 선장과 한국인 피난민의 탑승을 결정하고 도왔던 루니 제독은 7월 26일 10시에 한인회관에서 거행되는 한국전 참전용사 헌화식에 참석하여 연설하게 되며, 오후 5시에는 한인회관에서 한인들과 원탁(Round Table) 모임을 갖고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미우호협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질의응답의 시간도 주어진다.


‘크리스마스의 기적(A Christmas Miracle)’이라고 불리며 두고두고 한미 우호의 상징으로 남아있는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장진호 전투에서 1만 2000명의 사상자를 내면서까지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했던 유엔군과 물자를 이송하기 위해 파견된 화물선이었지만 결단을 내려 실었던 군수물자를 모두 버리고 한국인 피난민 1만 4000명을 탑승시켜 거제도까지 이송했다.


7600톤의 비교적 작은 화물선이었던 빅토리호는 거제항에 도착하기까지 1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며 오히려 5명의 아기가 배에서 태어났다. 결국 빅토리호는 인류사에서 1척의 배로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 기록으로 2004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배의 이야기는 영화 ‘국제시장’의 모티브가 됐고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도 이 배를 타고 거제도에 도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6월 버지니아주 해병대박물관 앞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한 자리에서 루니 제독을 만나 당시 빅토리호에 탑승한 피난민들을 찍은 사진을 증정받았다.


문 대통령은 루니 제독에게 “부모님으로부터 전해들은 당시의 상황을 아직도 잊지않고 있다”며 “오래 사셔서 통일 한국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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