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미국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NAE)에서는 회중으로 하여금 창의적이며 실질적인 방식으로 목회자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나눌”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국적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신의 목회자를 축복하라'라는 제목의 이 캠페인(BlessYourPastor.org)은 목회자들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릴리 재단으로부터 3년 동안 백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이 캠페인에서는 교회들로 하여금 자신의 목회자를 축복하고 목회자를 위한 특별 감사 헌금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교회들을 격려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미국복음주의협회의 재정 건전성 부문 이사이며 이 캠페인의 대변인인 브라이언 클러스는 “세 자녀와 중대한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아내를 둔 목회자로서 나는 많은 목회자와 그들의 가정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 또한 회중이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나눌 때 그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교회 안에서 사람들이 목회자와 교회 직원들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축복하기 위해 그들의 시간과 재능, 재물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이 돌봄, 자동차 수리,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의 의료 진료와 치과 진료, 별장 나눔, 목회자와 가족에게 상품권 증정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라고 클러스는 말했다.


BlessYourPastor.org에서 등록하고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회들은 교회 안에서 이 캠페인을 시작하고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자료집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자료집에는 “당신의 목회자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줄 50가지 창의적인 방법,” 교회 리더십을 위한 훈련 영상, 준비와 추진 과정을 위한 시간표, 편지와 이메일 서식, 소셜 미디어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등이 수록되어 있다.
미국복음주의협회와 라이프웨이, 인트러스트(InTrust)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목회자와 그들의 가정은 제한된 재정 자원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90%의 목회자는 재정적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50%는 매주 50, 60시간 이상 교회를 섬기면서 연봉 5만 달러 이하를 받고 있다. 목회자의 약 60%는 교회로부터 은퇴 자금이나 의료에 관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목회자의 약 30%는 평균 36,000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가지고 있다.


미국복음주의협회에서는 목회자를 위한 감사 헌금을 약정하고 BlessYourPastor.org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한 교회 천 곳의 담임목회자에게 선착순으로 아마존 상품권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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