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층의 교회 이탈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극동방송은 지난 2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훈련병 3600여명을 대상으로 진중침례식을 개최하고 십자가 복음을 전했다. 집례자로 참여한 미국 트리니티 침례교회 랄프 섹스톤 목사는 식전 예배설교를 통해 “이 세상 어둠의 권세를 능히 이길 수 있는 힘은 바로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며 오늘 장병들이 복음의 전신갑주로 무장해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리문답을 마친 훈련병들은 야외 수영장으로 이동해 차례대로 침례를 받았으며, 침례를 받은 장병들에게는 성경책과 신앙서적, 십자가펜던트, 식음료 등 방송사가 마련한 선물이 전달됐다. 앞서, 사전행사에서는 목포극동방송과 광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연합으로 '실로암', '당신을 향한 노래' 등을 부르며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훈련병들을 축복했다. 이날 80여명의 집례자 가운데 미국에서 참여한 목회자들은 한국의 대규모 진중침례식을 직접 경험하며 한국교회의 도약과 제2의 부흥을 기대했다.

● 한국교회 주요교단의 총무 협의체인 가칭 한국교회총무협의회가 재창립됐다. 한국교회총무협의회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예장 합동 총회회관에서 총회를 갖고 신임회장에 합동 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를 선임했다. 부회장에는 예장 통합 총회 변창배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엄진용 목사, 예장 고신 총회 이영한 목사가 선임됐다. 총무협의회는 조만간 공식 명칭과 사업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신임회장 최우식 목사는 "한국교회 교단들이 대정부·대사회 문제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고 협의하는 등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장 통합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04회기 임원후보로 목사부총회장에 동신교회 신정호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영락교회 김순미 장로가 각각 후보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공명선거를 위한 실천 결의문에 서약하고 어떠한 부정 없이 깨끗하게 선거를 치를 것을 다짐했다. 이들 후보들의 소견발표회와 간담회는 다음달 12일 대구 내당교회를 시작으로 13일 광주 빛과사랑교회, 26일 충남 아산 생명샘동천교회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 10만 관객을 기록한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교회오빠'가 책으로 출간됐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관희 집사로,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딸이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돼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아들의 암 소식에 충격 받은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 아내의 혈액암 4기 판정 등 잇달아 고난을 겪게 된다. 이 같은 고난 속에서 이 책은 아내 오은주 집사를 통해 이 집사가 더 온전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고 생전에 순전한 믿음을 보여줬던 이야기를 풀어가며 인생의 참된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또, 공동저자인 이호경 KBS PD는 영화 속 명장면, 명대사에 얽힌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하며, 촬영 기간 이해하기 힘들었던 이 집사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인간의 고통 가운데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전한다.

●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최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우리 사회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양 기관은 전국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선정된 중학생 800명과 고등학생 600명 등 총 1400명에게 교육비 명목으로 7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양 기관은 오는 9월까지 아동양육시설 아동 만 명을 대상으로 아동 보험 가입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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