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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복음동산교회 채명진 EM 목사

레바논, 자흘레 | 사랑 하나를 주면 열을 돌려주는 이들이 있는 곳

대담·정리 김태은 기자 | 등록일 2019년07월26일 10시5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7월 초 레바논으로 단기 선교를 떠난 복음동산교회 채명진 EM 목사를 만나 내전과 분쟁에 노출된 레바논 현지의 실상과 선교 사역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목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012년부터 복음동산장로교회에서 EM 사역자로 섬기고 있으며, 2016년 콜럼비아신학교를 졸업, 지난해 10월 PCUSA 노회를 통해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레바논으로 단기 선교를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네, 지난 7월 2일부터 13일까지, 저를 포함한 다섯분이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10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많은 일을 이루셨습니다.

 

레바논을 선교지로 정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선교지를 레바논으로 정한 이유는 ‘순종’이라는 영화를 본 후 자흘레(Zahle)에서 사역하시는 김영화 선교사님께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 이루어졌습니다.

 

레바논은 선교지로 기피하는 지역 아닌가요?
맞습니다. 레바논과 접경국인 시리아는 내전 중이고, 레바논은 무슬림들이 가득한 위험한 지역인데 왜 그곳을 선교지로 정했냐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많이 달랐습니다. 시리아 내전은 마지막 종전으로 치닫고 있었고, 현지인들은 위험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친절하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선교지의 실상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희가 방문한 곳은 레바논의 ‘자흘레’라는 지역입니다. 시리아 국경과 맞닿아 있는 벌거숭이 민둥산을 경계로 시리아와 나눠져 있는 곳입니다. 많은 시리아인들이 시리아 내전 때 그 산을 넘어 이 자흘레라는 지역으로 넘어왔습니다. 저희는 김영화 선교사님이 세우신 자흘레에 있는 ‘마라나타 교회’를 섬기고 돌아왔습니다. 선교사님은 시리아 내전 때 레바논으로 넘어온 시리아 난민들에게 자립할 능력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내전이 끝나는 날, 그들이 그 땅에 돌아가 복음의 일꾼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돕고 계신 것이죠.

 

이번에 어떤 사역을 펼치고 오셨나요?
저희는 밀알재단에서 난민들을 위해서 세운 밀알학교와 마라나타 교회 안에 세워진 직업학교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와 컴퓨터 그리고 워쉽댄스 등을 가르쳤고, 그 외에도 지역 교회를 방문하여 하나님이 당신들을 선택하셨고, 사랑하신다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난민촌 가정은 무슬림이었기에 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난민촌 가정에 방문하여 예수님을 소개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집중하였고, 많은 분들이 기쁨으로 환영해 주셔서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난민촌의 현실을 목격한 것입니다. 저희가 학교 사역을 시작하기 전날에 한 여자아이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난민촌에서는 그런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부모들로 인해 아이들이 질병의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고, 열악한 의료시설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난민들은 텐트에서 일 년에 400달러의 렌트비를 내고 생활하고 있으나 한 달 렌트비가 없는 분들은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그들을 다시 시리아로 강제 추방시키려고 그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 그곳의 많은 시리아인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사회적 기반이 무너진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그들에게는 너무나 큰 위험이기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남아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한창 일해야 할 남자들이 스스로 일어서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아이들도 교육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가난과 핍박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자립할 수 있을 텐데 스스로 일어날 힘이 없어 난민촌에 7년, 8년 방치되어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분들이 쉽게 복음을 받아들이나요?
그곳의 아이들은 사랑이 고픈 아이들입니다. 하나의 사랑을 주면 열의 사랑으로 되돌아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베풀러 그 땅에 갔지만 더 큰 사랑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에게 “잃은 양 한 마리를 위해서 99마리의 양을 두고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선 예수님의 마음이 여러분을 향해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한, 전쟁의 아픔으로 인해 그들 내면 깊숙히 새겨진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성령님이 만지셨고, 천진난만한 아이들도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아직도 그 아이들이 눈에 선합니다. 거리낌 없이 두 팔 활짝 벌리고 안아달라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이번 선교에 특별한 의미를 둔다면?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로는 처음으로 레바논 마라나타 교회와 사역의 길을 열었습니다. 김영화 선교사님은 이번이 미국의 한인교회로는 첫 문을 연 선교 사역이라고 하시며, 단기 선교팀의 방문과 지원은 한국에 있는 교회에서만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번 선교를 계기로 더 많은 미주의 한인교회들이 레바논의 자흘레 땅에 찾아가 하나님의 눈물이 담긴 그 땅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그 땅을 향한 마음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그곳에서 선교하도록 도우미 역할을 해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그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전해지도록 끝까지 순종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젊은 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치는 복음동산교회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선교팀과 함께한 레바논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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