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인간 관계와 과업 성취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는 1,010명의 미국인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일반적으로 종교나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자신의 정체성의 전면에 내세우는 미국인은 많지 않았다.


“당신이 누구인지에 관해 생각할 때, 머릿속에 처음으로 떠오르는 세 가지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그리스도인이라고 답한 사람은 8%에 불과했다. 종교적/영적, 하나님의 자녀, 복된 사람이라는 답은 각각 2%, 2%, 1%에 그쳤다. 그와 비교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모(25%), 지적인(12%), 자신의 직업(11%), 긍휼이 많은(11%), 남편(10%), 친절한(10%), 믿을 만한(10%), 아내(8%), 친구(8%), 열심히 일하는(8%), 정직한(8%) 등의 단어를 꼽았다.


대부분의 특징은 긍정적이거나 단순한 사실의 표현이었지만, 일부는 외로운(4%), 불안한(2%), 과체중의(1%), 화난(1%), 따분해 하는(1%), 가난한(1% 미만) 등 부정적인 단어를 꼽기도 했다. 자신의 정체성에 “매우 중요할” 수도 있는 항목들을 제시했을 때,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가정에서 자신이 하는 역할(73%)과 그들이 행하는 선(57%)을 지목했다. 약 절반은 자신이 성취한 바(51%)와 친구로서 자신의 역할(49%)이 자신의 정체성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관심사나 취미(44%), 자신이 견뎌낸 것(39%), 종교적 신앙(37%), 재능(35%), 직업(32%), 교육(29%)을 선택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적었다. 태어난 나라(26%), 정치적 견해(18%), 외모(17%), 인종 집단(16%), 성(12%), 좋아하는 스포츠 팀(7%)이 정체성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훨씬 더 적었다.


자신의 정체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정에서 맡은 역할을 꼽는 미국인이 가장 많았다(44%). 18%는 종교적 신앙이 자신이 정체성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10%는 자신이 행하는 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체성과 행동 사이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42%는 내가 무엇을 행하는지가 내가 누구인지를 결정한다고 답했으며, 42%는 내가 누구인지가 내가 무엇을 행하는지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15%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전무 이사인 스캇 머카널은 “평판을 얻기 위해 일한다는 것은 당신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전제한다. 당신의 정체성에 따라 살아가려고 추구한다는 것은 당신이 처음부터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전제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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