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예정되었던 제1회 인천퀴어행사가 한국교회와 인천시민들의 강력 저지로 무산됐다.(사진: 현승혁)

지난해 사실상 무산됐던 인천지역의 인천퀴어집회가 오는 8월31일 다시 강행되자 인천시민과 기독단체들이 집회 취소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대표 주요셉 목사, 이하 반동연)는 인천퀴어집회를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28일 발표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반동연은 “인천퀴어문화행사에 대해 인천시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동성애를 조장하는 음란행사인 인천퀴어행사 개최를 반대하는 단체들도 이를 반대하는 집회를 준비 중이며, 특히 인천기독교총연합회에선 1만 명의 성도가 부평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반동연은 “동성애 조장 인천퀴어문화행사를 집행부에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려주길 정중히 촉구한다.”면서 “만일 이를 무시하고 행사를 강행할 경우 인천시민의 저항을 불러올 것이고,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집행부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천시민의 57%가 이 퀴어문화집회 개최를 반대하며, 그 이유로 청소년들이 함께 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무려 7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9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인천시민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오피니언코리아(주)가 8월 20일(화)에 인천광역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천퀴어문화행사에 대한 인천시민 여론조사'를 유선 및 무선 자동응답 전화를 통해 실시한 결과 개최 반대 57%, 개최 찬성 22%였다.”고 했다.

또 “70%에 가까운 대다수가 퀴어행사가 청소년이 함께 즐기기에 '적절하지 않음'이라고 답했고, (조사에 응답한) 인천시민 3명 중 2명은 동성결혼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표했다.”며 “60%는 동성결혼 법제화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인천 시민의 60.9%는 '퀴어문화축제' 개최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개최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인천 시민은 39.1%였다. 이 가운데 10.2%는 '잘 알고 있다', 28.9%는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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