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0일 개최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개인부분(자살예방 전문가 및 일반 국민) 표창장을 받은 수상자들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박인순상담원이 보건복지부 박능후장관으로부터 개인부분 표창장을 받고 있다.

지난 9월10일 '2019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오후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자살예방의 날(9.10)'은 생명존중 문화를 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서, 이날 기념식은 보건복지부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공동위원장 (민)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희중, (관)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에서 주최하고, 운영지원단인 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 이성희 목사)가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공헌한 사회 각 분야별 우수 지자체,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유공자 포상이 진행되었다. 먼저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경찰‧소방‧응급실 등 자살예방 현장을 중심으로 헌신적이고 상징성 있는 인물 등 70명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되었다. 이어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 언론사 및 기타 단체 순서로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표창장 수여 후에는 민관협의회 각계 대표가 등단하여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자살은 함께 하면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자살예방 퍼포먼스와 함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인 부분으로 수상한 박인순 상담원(서울 생명의전화)은 “저는 사랑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또 받은 사랑을 갚는 마음으로 이 일을 감당하게 되었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여 더 열심히 하려 한다. 우리의 생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어려운 분들은 저를 보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송광근 경위(부산 영도경찰서)는 “자살예방으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영도는 섬인데도 불구하고 교통이 편리한 탓인지, 영도 태종대 바닷가에는 일명 자살바위라는 위험한 곳이 있기도 하여 자살신고의 종착지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오직 사회의 관심과 가족의 진정한 이해와 사랑만이 자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처방이라고 생각하니 온 국민이 자살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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