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더라는 주관적인 성의 개념은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헌법 가치와 가족제도, 교육제도 등의 이념과 정면충돌하기 때문에 공교육의 현장에서 교육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은 어제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학교 교육에 침투한 젠더 전체주의'라는 제목의 포럼을 개최하고 공교육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젠더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명재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젠더의 개념은 편향적 성적 취향으로 성중독의 특권을 인권으로 누리겠다는 방종에 가깝다”면서 “남녀평등을 위협하고 가족생활을 위협하는데도 교육현장에선 젠더 교육이 버젓이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명 교수는 “성의 무질서를 조장하고 양성을 해체하려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교육 현장에서 몰아내고 부모교육권을 쟁취해야 한다”면서 “잘못된 교육을 막기 위해 헌법소송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혜원 21세기교회와신학포럼 대표는 “남녀 성정체성과 가족, 결혼제도를 해체하려는 성혁명론자들이 가장 집중하는 것은 다음세대 교육”이라며, “교회가 성도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 학부모들이 자녀를 망가뜨리는 왜곡된 성교육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부탁했다.

●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2019 선교적 교회 콘퍼런스'가 미국 뉴저지 베다니교회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개막했다. 개회 예배 설교를 맡은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는 “교회의 체질 자체를 선교적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이 시대 교회의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강연에 나선 이상훈 미국 미주성결신학대 총장은 “선교적 교회는 목회자에서 평신도로, 개인에서 공동체로, 교회 내부에서 외부로, 프로그램에서 일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걸 의미한다”면서 “무엇보다 선교적 영성으로 무장하고 목회자와 성도들의 삶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 만나교회와 미국 필그림선교교회, 뉴저지 베다니교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국내 목회자와 기독 사업가, 미국 한인 목회자, 신학생 등은 초대교회의 모습이 선교적 교회의 원형이라는 데 공감하고 교회의 본질 회복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영국과 미국 교회들의 관심을 받은 선교적 교회 운동은 교회 건물에 교인을 모으는 공동체가 아니라 흩어지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선교적 교회의 시도를 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 브라질 상파울루의 유명 거리인 파울리스타 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의 메시지로 물들었다.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브라질 현지교회와 한인교회 성도 1500여명과 함께 거리 전도를 실시했다. 이들은 20개 팀으로 나뉘어 주변 2Km까지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전도지를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전했다. 윤성호 순복음상파울루교회 목사는 “동성애 관련 퍼포먼스가 거리를 가득 채우는 이곳에서 전도지 10만장이 나눠지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바라보고 계실 것”이라며 “복음이 상파울루의 심장을 관통하는 기분”이라고 감격해 했습니다. 복음의 전함은 오는 20일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두 번째 복음광고와 연합 거리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교단은 최근 통합전권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타교단과 동등한 형태의 통합은 하지 않기로 교단 통합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백석 교단은 추후 타 교단과의 교단 통합은 '영입' 형태로 하되, 통합하는 교단의 교회 명단을 사전에 확보하고 총회 가입규정에 맞춰 먼저 검토한 뒤에 추진하기로 했다. 전권위 총무 이선 목사는 “타 교단과 통합을 하게 되더라도 건강한 교단을 선별해 조용히 진행할 것”이라면서, “총회 가입자 과정인 ATA를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하나로 근현대 한국 기독교 사회 운동사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어제 밝혔다. 이홍정 교회협의회 총무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황과 한국교회의 사회운동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하면서 그 변곡점들을 되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할 필요가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교회협의회는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4년까지 기독교 사회운동 사료집을 정리해 발간하는 한편, 다양한 100주년 기념사업을 단계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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