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협의회(이하 교갱협, 대표회장 김찬곤 목사)가 지난 10월 7일 오후1시 서울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본당에서 한국교회의 회개와 회복을 위한 <에스라 기도회>를 개최했다. 예장 합동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모인 교갱협 에스라기도회는 교회의 위기가 돈과 이성, 권력 등 총체적인 목회자 문제와 직결된다면서 한국 교회 회복을 위해 목회자부터 먼저 회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날 본격적인 기도회에 앞서 설교한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는 “구약시대를 보면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죄가 있으면 심판을 받는다. 영적 지도자는 자신의 죄는 물론 공동체의 죄를 회개하고 동시에 회개의 메시지를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 지금 한국교회의 상황을 보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백성일지라도 죄에서 돌아오지 못하면 심판하신다는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강단에서 선포해야 할 때”라면서 “목회자들은 자신이 성도들에게 걸림돌인지 디딤돌인지 돌아보아야 한다. 나의 삶이 우리 성도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향해 나아가는데 도약대가 되고 있는지 아니면 장애물이 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여러분의 인격이 성도들에게 주님의 영광스런 복음을 향해서 나아가는데 받침대가 되고 있는지 아니면 추락시키는 절벽이 되고 있는지 깊이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한국교회의 회개와 회복을 위한 목회자들의 영적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진 기도회는 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와 김현중 목사(맑은샘광천교회),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가 인도하였다. 기도회에 모인 1백여 명의 목회자들은 각자 목회와 생활 속에서 지은 죄를 회개하며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합심하여 기도했다.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위한 목회자 중심의 교갱협 에스라기도회는 서대문기도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기도회(강남, 강북), 인천,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울경, 광주전남 전북 등 권역별 릴레이 방식으로 기도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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