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그룹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교회의 담임목사를 “멘토”나 “상담자”라기보다는 “친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바나에서는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밝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자신의 목회자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20%는 주일 예배나 행사 외에 담임목사와 대화를 나누거나 정기적으로 만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담임목회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는지 물었을 때 응답자의 50%는 “친구”라고 답했다.


19%는 “멘토”라고 답했고, 13%는 “상담자,” 11%는 “교사”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0%와 교회에 다니는 성인의 50%, 신앙을 실천하는 기독교인의 46%는 자신들의 목회자를 '친구'로 불렀다.


이번 조사를 위해 바나에서는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밝히는 미국인 901명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 12-19일에 설문을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 3.3%다.


카톨릭 교인(27%)보다는 개신교인들(48%) 사이에서 목회자와 교회 밖에서 소통하는 교인의 비율이 더 높았다. 응답자의 28%는 자신들의 목회자가 사회적 행사나 지역 행사에 자주 참석한다고 말했으며, 전체 미국 성인 응답자의 64%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목회자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 7월 AP통신에서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약 ¾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종교 지도자와 거의 혹은 전혀 상담을 하지 않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9%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신앙 지도자와 전혀 상담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26%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4%만이 자주 혹은 가끔 신앙 지도자와 상담한다고 답했다.


신앙 지도자와 상담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복음주의 개신교인들 사이에서도 응답자의 52%는 거의 혹은 전혀 상담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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