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 가정을 연결한 신앙교육이 다음세대 양육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녀의 나이대에 맞춰 교구를 재편하는 교회들이 나타나고 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은 “장년 중심의 교구로는 교회가 역동성을 갖기에 한계가 있고 다음세대 양육은 더욱 힘들다”면서 “다음세대가 위기인데 일주일에 단 한 시간 교육만으로는 부족하고 가정에서 부모가 신앙교사로 양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반포교회는 2017년부터 지역 중심이 아닌 자녀 나이를 기준으로 교구를 재편해 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구를 재편한 뒤에는 가정예배학교, 가족이 함께 떠나는 선교지 답사, 가족 기도회 등 교회 행사도 대부분 가족 중심의 행사로 바뀌었다. 강윤호 담임목사는 “기존 체제로는 자녀의 신앙교육이 어렵다고 판단해 교회와 가정을 한데 엮는 새로운 교구를 고민하게 됐다”며, “교구를 재편한 뒤 교인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신형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자녀 신앙 양육의 책임은 결국 부모에게 있다는 자각이 교회현장과 기독교교육 연구소들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교회와 가정이 자녀의 신앙 양육을 위해 협력하면 교회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다일공동체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창립 31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섬김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을 재다짐했다. 대표인 최일도 목사는 “밥퍼 재건축 운동은 밥퍼를 이용하는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무상 급식과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지난 31년처럼 앞으로도 찾는 이들이 건강하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노숙인과 무의탁 노인 800여명이 참석해 '1'을 상징하는 가래떡을 함께 나눴으며, 카카오 나눔채널 '같이가치'를 통해 모집된 30여명의 봉사자들이 밥퍼 봉사에 참여했다. 1988년 밥상 나눔으로 시작된 다일공동체는 현재 전 세계 10개국 17개 분원에서 급식지원과 교육지원, 의료지원, 자립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 대법원이 지난해 4월 전명구 목사의 감독회장 직무를 정지시킨 서울중앙지법의 가처분 결정을 확정했다. 대법원 민사3부는 최근 “이 사건의 재항고는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전 목사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 목사는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선거와 당선무효 본안 소송 결과가 뒤집히지 않는 한 감독회장으로의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큰 변수가 없는 한, 전 목사의 임기인 내년 10월까지 현 감독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이후 감독회장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감 개혁그룹인 '새물결'의 관계자는 “기감이 사회법의 재판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면서 “전 목사가 교단을 살리기 위해 모든 소송을 중단하고 현 상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