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에 대해 36개월 동안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합숙하는 형태로 군복무를 대신하도록 하는 대체복무 시행방안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어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대체복무자가 소집통지서를 받고 무단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으며, 대체역 편입을 위해 거짓진술을 하거나 거짓서류를 제출해도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또한 대체복무 대상자 심사위원회는 병무청 내에 두도록 하고, 심사위원회는 법률가와 학자, 정신과전문의, 인권전문가, 군인 등 총 29명으로 구성하되 상임위원 수는 위원장을 포함한 5명 이내로 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무원·의사·변호사·종교인 등으로서 특정인을 대체역으로 편입시키려고 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거짓 발급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는 어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현직 교단 총회장과 동성애 전문가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회장에 김종준 예장 합동 총회장과 신수인 예장 고신 총회장, 류정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이 추대되고, 사무총장에는 홍영태 목사가 선임됐다. 김종준 대표회장은 “반동성애 전문가들과 함께 성경적 진리를 수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고, 신수인 대표회장도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한동협의 사역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부산대 길원평, 총신대 이상원, 고려신대 신원하, 한동대 제양규,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등 동성애 전문가들은 한동협에 보다 깊이 있게 참여하게 됐다. 한동협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협력기구로 교회의 동성애 반대 정책 수립과 전략 개발, 교육과 훈련을 목적으로 2016년 설립됐다.


● 한국교회총연합이 최근 터키에서 피살된 고 김진욱 선교사에 대한 터키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교총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의 수사가 정당한 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공정한 결과가 나오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또,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해외 거주 자국민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번 사건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교총은 “김 선교사가 흘린 피로 터키에 영적 부흥과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이라며, “언론은 거룩한 순교와 난민 섬김 사역, 김 선교사 추모 분위기를 폄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3·1운동 100주년인 올해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원로급을 중심으로 성탄절 선언이 준비되고 있다. 선언문 초안의 제목은 '3·1혁명 100주년 기념 한국기독교회 선언'이며 '자유와 상생과 평화를 위한 성탄절 선언'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초안은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방기한 교회의 자기 고백으로 시작해 분열과 갈등에 대한 죄책을 반성하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3·1운동 100년 이후 한국교회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다짐도 담았다. 선언문은 다음 달 1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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