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가스펠 힙합앨범이 미전역에서 화제이다. 앨범 'Jesus is king'은 종교음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한 주 동안 26만 장 이상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고, 빌보드 200차트 1위에도 올랐다.


기독교 신앙을 드러낸 예술인들과 그들의 음악이 대중에게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인지 전문가들은 '실력'과 그들이 전하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대중의 반응을 이끌어 낸다고 분석했다.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은 “대중문화라는 곳이 굉장히 유혹도 많고 어려운 곳이 많다. 그런 곳에서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려고 하는 모습은 신앙인이든 비신앙인이든 공감을 주고 격려를 받고 또 칭찬할 만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겹쳐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가수 소향이나 래퍼 비와이처럼 당당하게 신앙을 밝히며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예술인이 있다. 특히 비와이는 가사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신앙고백을 담아 '예수님'과 힙합정신을 표현하는 '스웨거'를 합친 '지저스웨거(JesusSwagger)'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예술인들이 신앙을 콘텐츠에 담아 표현하는 모습은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삶에서 신앙고백을 실천하려는 노력과 책임이 뒤따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기독교 문화예술 확장을 위해서 신앙고백을 담아내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형태로 기독교 가치를 담으려는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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