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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의 복음화를 꿈꾸며 <1>

54번째 K 마을 전방개척선교 방문기

C국 S 선교사 | 등록일 2020년01월11일 04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54번째 K 마을 전방개척선교 방문기

 

몇 주전 다른 지역에서 교회개척사역을 하고 있는 동역자의 가정교회에서 말씀사역을 도우려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동료 선교사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10여년전 C 전방개척사역에 협력한 후 돌아가던 한명이 이야기했다던 말을 어쩌다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 것이 선교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이제 막 시작한 T지역 사역이라 그때는 보여줄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곳에서 가능한 것은 그저 그들을 만나러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들과 만나 그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그들에게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작은 마음의 문을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나보다 몇 년을 앞선 선교사가 그들을 만나러 간지 20번 만에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영접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나도 20번은 올라가보자는 심정으로 올라갔던 길이었습니다.

그런 것이 선교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그 길
침대버스를 타고 20시간을 가야하는 고산 길이었습니다. 4,292미터의 설산 고갯길을 넘어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흙먼지 속을 3시간 더 올라가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이틀을 걸려서 올라가야 하는 길, 그렇게 올라가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들을 만나는 것 이상은 할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나온 10년, 그런 것이 선교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그 선교의 길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올라갔던 T 마을과 형님처럼 관계하였던 S의 집에서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느덧 20번이 아니라 58번째 그 길을 올라갔다 왔지만 그 길에서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겠다는 T지역인은 아직 한명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20번을 올라가서 구원하였다는 어느 선교사님의 한 영혼은 여전히 라마불교를 믿는 T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전도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영접은 누구나 시킬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T지역 선교의 현실입니다.

10년 이상 T지역 사역에 헌신하였던 선교사들 대부분이 지쳐 있습니다
현장을 떠난 선교사들은 영웅적인 선교 소설을 써가며 보고할 수 있겠지만 주님께서 떠나라는 철수 명령을 받은 적이 없는 선교사들은 여전히 현장에 남아 그것이 열매인줄 알았는데 T지역 고향으로 돌아가면 다시 라마불교를 숭배하는 T지역 종교인으로 돌아가는 열매의 허상을 경험하면서 ‘그런 것이 선교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그 길에서 지치고 상처난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그 부르심의 길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그것이 T지역 선교의 현실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없고, 진정한 교회도 없는 곳
선교사들은 자기 품에 있을때만 믿어주는 T지역인들을 붙잡고 있어야 하고, 한족 전도자들은 가는 곳마다 그들의 고향 교회만 세울 뿐 T지역인들을 위한 교회를 세울 수가 없습니다. T지역의 교회는 T지역인들에 의하여서만 세워질 수 있는데 T지역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T지역인들의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지나야 했던 그 고난의 길을 각오해야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T지역인들을 위하여 흘린 외국 선교사들의 피는 있어도 그들의 피는 없습니다. 아직 순교를 각오하고서라도 그들의 민족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겠다는 부르심의 길을 가는 T지역인 전도자가 없습니다. 대부분 외국인 선교사의 품에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받고 싶어하는 소수의 T지역인들이 의존적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하지만 그들 안에서 복음의 혁명이 일어나 스스로 주와 복음을 위하여 죽고 살겠다는 그 땅의 사도, 그 땅의 전도자는 없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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